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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폭등과 폭락의 역사…기관 투자유입 기대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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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AFP=뉴스1
비트코인 이미지/AFP=뉴스1

비트코인이 특유의 강력한 변동성으로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면서 대형 연금기금(연기금)과 같은 기관투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춤을 추면서 주류 기관투자자들도 가세할지 의구심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해 들어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아찔한 롤러코스터 수준이다. 새해 들어 며칠 만에 사상 최고인 4만2000달러를 넘긴지 며칠 지나지 않아 3만달러선까지 추락하는 등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변동성에 휩싸였다. 비트코인은 14일 아시아 주요 시간대 거래에서 3만7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가격이 폭발적으로 오르면서 전세계 헤지펀드와 사모펀드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거품 논란은 여전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전략가들은 지난주 투자노트에서 고객들에게 비트코인이 "모든 거품의 어머니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FT에 따르면 최근 옵션시장에 반영된 비트코인 가격은 10% 급락할 수 있다. 이 같은 변동성은 비트코인이 4000달러 밑으로 밀렸던 지난해 3월 이후 최대다. UBS자산관리 전략가들은 "암호화폐가 투기꾼들에게 매력적이지만 안전자산을 대체하기에 적합하지도 않고, 자산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기여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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