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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 웨어러블에 적용가능한 다기능센서 개발

서울대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박용래 교수팀

[편집자주]

(서울대 공대 제공) © 뉴스1
(서울대 공대 제공) © 뉴스1

서울대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박용래 교수팀이 다양하게 변형되며, 동작감지가 용이한 소프트센서 기술을 개발했다고 서울대 공대가 14일 밝혔다.

로봇(기계)이 사람의 매순간 움직임을 감지, 필요 작업을 즉각적으로 수행하는 인터페이스는 그동안 많은 수의 센서를 사용해야 했다. 기존 센서들은 단일 변형만을 감지했기 때문에 다중작업엔 많은 수의 센서가 필연적으로 동원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박 교수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단일 센서만으로 굽힘, 압축과 같은 개별 변형 뿐만 아니라, 2개 이상의 모드가 결합돼 변형까지도 감지가 가능한 다기능 소프트 센서를 개발했다.

굵기 6㎜, 길이 7㎝인 센서 하나면 손목과 같은 관절에 부착해 신체 움직임만으로 웨어러블 로봇 또는 컴퓨터에 다양한 명령을 원격으로 전달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게 박 교수 측 설명이다.

박 교수는 "센서를 사람 신체에 부착하더라도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다양한 변형을 쉽게 감지할 수 있게 제작됐고, 향후 웨어러블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데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연구 결과를 자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프트 로봇기술 선도연구센터사업 및 글로벌 박사양성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지난달 16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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