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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살림남2' 박현선, 양준혁 조카와 동갑 '놀라운 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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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예비 신부 박현선과 자신의 조카가 동갑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양준혁, 박현선 예비부부가 양준혁의 고향을 찾았다.

이날 양준혁은 대방어 해체에 나섰다. 양준혁은 능숙한 손길로 커다란 대방어를 손질했다. 양준혁의 형은 "막내라서 아무것도 못할 줄 알았는데 좀 한다"며 놀랐다. 양준혁은 형에게 박현선에 대해 형수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양준혁의 형은 "나이 차이 때문에 부담스러워한다"고 전해 웃음을 줬다. 박현선은 양준혁의 형수와 스무 살 차이였고, 양준혁 큰 누나의 딸, 즉 양준혁의 조카와 동갑이었다. 양준혁 형은 "나이 많은 사람 받아줘서 고맙고 잘 살아라"고 덕담했다.

두 사람은 양준혁의 본가에 갔다. 박현선은 예비 시부모를 위해 많은 선물을 준비했다. 양준혁은 아버지에게 박현선에 대해 주변에서 뭐라고 하는지 물었다. 양준혁 아버지는 "예쁘다고 다 좋아한다"며 예비 며느리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야구선수 심창민이 아이를 낳았다는 얘기를 덧붙였다. 박현선은 "아이를 먼저 낳을까요?"라고 응수했다. 양준혁 아버지는 박현선에게 집밥을 잘해주라고 잔소리했다. 그러자 박현선은 "남편은 뭘 잘해줘야 하느냐"고 물었다. 당황한 아버지는 "사랑해주면 되지"라고 답했다. 박현선은 "살림은 도와주는 게 아니라 같이해야 하는 것이다"고 똑 부러지게 얘기했다.

결혼을 앞두고 양준혁은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양준혁의 어머니는 양준혁에게 야구를 시키기 위해 갖은 고생을 했고, 양준혁은 어머니를 위해 야구에 매진했다. 양준혁이 자리 잡자 어머니는 아프기 시작했다. 세 사람은 함께 어머니를 모셔놓은 사찰에 갔다. 양준혁은 "어머니가 살아계셨으면 박현선을 엄청 좋아하셨을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생전 어머니가 양준혁이 결혼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했기 때문에 더욱 그리움이 깊었다. 양준혁은 어머니의 사진을 보며 "너무 늦게 데려와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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