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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아시아 최초…EPL 100번째 공격포인트 달성

178경기 출전 65골-35도움 기록
셰필드 상대로 1도움…3-1 완승 견인

[편집자주]

토트넘의 손흥민이 17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코너킥을 준비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토트넘의 손흥민이 17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코너킥을 준비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축구 종가 잉글랜드에서 아시아 축구사를 새로 쓰고 있는 손흥민(29‧토트넘)이 또 하나의 뜻깊은 기록을 달성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0번째 공격포인트(65골35도움)를 달성했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0-21 EPL 19라운드에서 1도움을 기록, 3-1 완승을 견인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맞이한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정확한 크로스로 세르쥬 오리에의 헤딩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EPL 6번째 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 9번째 어시스트다.

이날 도움으로 손흥민은 EPL 통산 178번째 경기에서 100번째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이는 EPL에서 뛰었던 아시아 출신 선수들 가운데 최초다.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단, EPL에 데뷔한 손흥민은 첫 시즌 4골 1도움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 손흥민은 34경기에 출전, 14골 6도움을 올려 총 20개의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적응을 마친 손흥민은 2017-18시즌과 2018-19시즌 두 시즌 연속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EPL 정상급 공격수로 떠올랐다. 

그리고 지난 2019-20시즌 손흥민은 11골10도움을 달성,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초로 EPL 단일 시즌 두자릿수 득점-도움을 기록했다. 더불어 손흥민은 골과 어시스트에 모두 능한 만능형 공격수로 인정 받았다. 

올 시즌에도 손흥민은 리그 정상급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단일 경기 4골을 기록하는 등 시즌 초반부터 골과 도움을 쉬지 않고 쌓고 있다. 그리고 이날 1어시스트를 추가해 12골 6도움을 기록, 벌써 18개의 공격포인트를 작성 중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 EPL 올해의 골 수상 등 수많은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현재의 페이스라면 새로운 기록 작성도 기대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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