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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텍 등 홍릉강소특구에 첫 '연구소기업' 탄생

바이오·의료 산업 클러스터로 도약
서울시, 올해 홍릉 강소특구 육성사업 본격적으로 추진

[편집자주]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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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KIST가 기술 출자한 ㈜메디케어텍과 고려대 기술지주회사가 공동 출자한 ㈜마이오텍사이언스 등 2개 연구소기업이 홍릉에 설립됐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등 공공 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기관이 자본금의 10~20%를 직접 출자해 설립한 기업이다.

연구소기업의 설립은 홍릉에서 개발된 바이오‧의료 신기술의 사업화가 본격화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공공 연구기관과의 협력은 물론 법인세 감면 등 세제혜택을 비롯해 R&BD(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자금, 시제품 제작‧판로개척, 신기술 개발 규제특례 등의 지원이 제공된다.

메디케어텍은 형상기억합금을 활용한 가변형 수술도구와 내시경 카메라가 결합된 '이비인후과 수술장치'를, 마이오텍사이언스는 대사속도 조절이 가능해 천연 아미노산에 비해 적은 투여횟수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비천연 아미노산'을 개발 중이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홍릉 강소특구 육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과기부 등과 함께 사업계획을 수립 중이다. 또 미래의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할 잠재력을 가진 연구소기업 육성과 신기술 발굴, 맞춤형 지원 등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홍릉강소특구 최초의 연구소기업 탄생은 홍릉이 우수한 R&BD 역량을 바탕으로 신기술을 본격적으로 사업화하고, 세계적인 바이오·의료 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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