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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환경부 장관 취임…"탄소중립 이행기반 구축에 역점"

취임사에서 "그린뉴딜, 탈플라스틱 등 핵심과제 성과 창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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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환경부 장관. /뉴스1 DB © News1 박세연 기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 /뉴스1 DB © News1 박세연 기자

한정애 신임 환경부 장관이 취임식을 갖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한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탄소 중립에 역점을 두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 장관은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6동 환경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비대면 취임식에서 "탄소 중립은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환경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탄소중립 이행기반 구축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환경정책 성과 △포용적 환경서비스 제공 등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한 장관은 "탄소중립 미래를 위한 명료한 비전을 제시하고 확고한 이행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미세먼지 농도 저감 등 환경정책 성과가 창출된 분야는 개선 추이를 가속화하고, 그린뉴딜과 탈플라스틱 등 핵심과제에서 체감 성과를 창출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후위기, 환경오염, 화학물질 등으로 취약계층에 피해가 집중되지 않도록 환경 안전망을 구축하고, 자연과 인간의 공존 방식을 찾는 등 포용적 환경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끝으로 "환경부 직원들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먼저 다가가달라"면서 "환경의 고유 가치는 굳건히 지키되 실용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문제 해결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취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소인원만 참석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은 영상으로 취임식을 시청하였다. 앞서 오전에는 조명래 전 장관의 이임식이 진행됐다.

한 장관은 취임식에 앞서 오전에는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참배하고 방명록에 "푸른 하늘 맑은 물, 모두를 위한 환경복지, 미래를 위한 환경정책을 만들어 가겠습니다"는 다짐을 남겼다.

한 장관은 취임식 직후 환경부 미세먼지 상황실을 방문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소속기관 직원과의 대화를 온라인 영상으로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소속기관 직원들은 신임 장관께 바라는 사항 등을 전하고, 한 장관은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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