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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2부 4팀, 뛰지 못하는 이승우에게 관심…이스라엘 팀들도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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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이승우.  (신트트라위던 홈페이지) © 뉴스1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이승우.  (신트트라위던 홈페이지) © 뉴스1

벨기에 1부리그의 신트트라위던에서 좀처럼 뛰지 못하고 있는 이승우(23)가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2부리그)의 4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3일(한국시간) "과거 바르셀로나 유스 시절 유망한 선수로 꼽혔던 이승우에게 스페인 2부리그의 스포르팅 데 히혼, 알바세테, 테네리페, 라스 팔마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스라엘 1부리그의 선두 마카비 하이파와 2위 팀 마카비 텔 아비브도 이승우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이탈리아의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했던 이승우는 지난 2019년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승우의 벨기에 적응은 쉽지 않았다. 데뷔 시즌 이승우가 출전한 경기는 4경기에 불과하다. 이중 90분 풀타임 소화는 단 1경기에 그친다. 적은 출전 시간 속에 공격 포인트도 없었다.

지난 시즌을 묵묵히 버틴 이승우는 올 시즌 초반 좋은 출발을 했다. 새롭게 부임한 케빈 무스카트 감독의 신뢰를 받아 초반 7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고, 벨기에 무대 마수걸이 골까지 터뜨렸다.

그러나 이승우가 선발로 나설 때 신트트라위던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성적 부진으로 새롭게 피터 마이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이승우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마이스 감독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12일 샤를루아전에서 후반 23분 교체 투입됐던 이승우는 경기장에 들어가자마자 실수를 범해 동료 퇴장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6경기 연속 이승우는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신트트라위던은 최근 이승우의 터키의 괴체페 임대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승우가 터키 무대 이적에 반대하고, 스페인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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