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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 SK 와이번스 인수 나섰다…양측 "협의 중"

구단은 "노 코멘트"

[편집자주]

30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 제6대 대표이사·제8대 감독 취임식에서 민경삼 SK 신임 와이번스 대표이사(가운데)가 구단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와이번스 제공) 2020.11.30/뉴스1
30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 제6대 대표이사·제8대 감독 취임식에서 민경삼 SK 신임 와이번스 대표이사(가운데)가 구단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와이번스 제공) 2020.11.30/뉴스1

신세계 이마트가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인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5일 신세계와 SK텔레콤 측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SK 와이번스 야구단 인수를 협의하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이날 "신세계그룹과 프로야구를 비롯한 한국 스포츠 발전방향에 대해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오픈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도 SK와 협의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한 매체는 SK 와이번스가 신세계 이마트에 매각될 것이라고 보도됐다. 이른 시간 안에 양 측이 구체적인 MOU도 체결할 것이란 내용도 덧붙였다.

한편 SK 와이번스 구단은 다소 충격적인 매각설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번 인수설에 대해 구단 측은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구단 고위 관계자도 "이번 일에 대해선 야구단이 아닌 SK텔레콤 홍보실 측에서 대응하기로 했다.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했다.

SK 와이번스는 2000년 쌍방울 레이더스를 인수해 재창단 했다.

인천을 연고지로 하는 와이번스 구단은 2007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것을 비롯 창단 후 4차례 우승과 함께 4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며 야구 신흥 명문 구단으로 자리 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는 창단 후 가장 부진한 끝에 9위에 머물렀고, 2021시즌을 앞두고 김원형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며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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