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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작년 코로나19 악재 속 매출 5456억…전년比 3% ↑

여행·레저 부진 탓 영업손실 98억원

[편집자주]

11번가 © 뉴스1

11번가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매출을 소폭 끌어올렸다.

3일 SK텔레콤의 영업실적 공시에 따르면 11번가 2020년 매출은 54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3% 늘었다.

11번가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예측 불가능한 시장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일부 비용통제 어려움 속에서도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전년 대비 거래액 늘리기에 성공했다.

영업손실은 98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지난해 여행·레저·패션 등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

다면 4분기 매출액 1522억원은 2018년 4분기 이후 2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독립법인 출범 후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결과로 이어졌다.

11번가는 올해 두 자릿수의 거래액 성장을 목표로 △국내외 사업자와 제휴 확대 △실시간 소통 기반 라이브 커머스 강화 △배송서비스 품질 제고 △판매대금에 대한 빠른 정산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비대면 시대는 이커머스 사업자에게 성장의 기회와 함께 경쟁력을 검증받는 시간이 됐다"며 "다양한 신규 서비스로 독보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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