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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폰클렌징' 송진우, 배우 아닌 코미디언으로 보는 시선…속내 고백

[편집자주]

MBC '폰클렌징' 캡처 © 뉴스1
MBC '폰클렌징' 캡처 © 뉴스1

배우 송진우가 '폰클렌징'에서 코미디언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사진정리서비스 폰클렌징'에서는 송진우가 개그맨 유세윤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둘은 소속사 대표와 아티스트의 관계라고. "두 분 어떻게 만난 사이냐. 유세윤 SNS에 갑자기 송진우가 올라오기 시작해서 궁금했다. SNS 전속 배우인 줄 알았다"라는 MC들의 얘기가 웃음을 샀다.

이에 유세윤은 "광고 회사로 100만 원의 광고를 제작하려고 하다 보니 배우들 예산 맞추기가 힘들었다. 그 과정에서 PD가 섭외했다. 낮은 페이에도 고퀄리티의 연기를 해주더라"라고 솔직히 밝혔다. 옆에 있던 송진우는 "저는 원래 연기를 계속했던 연기자다"라고 알렸다.

어느덧 14년차 배우가 된 송진우는 주변에서 "개그맨 아니냐"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MC 딘딘은 "코미디언으로 보는 시선을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송진우는 본업을 사람들이 잘 모른다는 사실에 대해 "처음에는 이게 맞는 건가 그랬는데, 살다 보니까 이렇게 일을 주는 것도 고마운 것 같다. 지금도 일을 하고 있는데 예능도 다 재미있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또 "인생에서 배우만 하려고 태어난 것도 아니고 나만 행복할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을 해도 되지 않을까 싶더라. 그런 얘기를 들어도 난 열심히 사니까 그걸로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딘딘은 자신도 그렇다며 신인 개그맨으로 오해받은 사연을 전했다. 식당 직원도 자신을 개그맨으로 봤다고. 딘딘은 "오히려 서비스도 받고 유쾌하게 넘기고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송진우는 넘치는 끼를 대방출 했다. 이선균, 이병헌, 장혁 등 배우들의 성대모사를 똑같이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병헌과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함께 연기한 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 앞에서 춤도 췄냐"라는 농담에 송진우는 "춤을 어떻게 추냐"라며 웃었다. '미스터 션샤인' 속 대표 연기를 부탁받자 송진우는 머뭇거렸다. 결국 그는 이병헌이 연기했던 유진 초이의 대사를 진지하게 따라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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