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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오지마을에도 택배 간다…자활근로자가 집까지 배송

양구군 차량‧유류비 지원

[편집자주]

강원 양구 전경.© 뉴스1
강원 양구 전경.© 뉴스1

강원 양구 산간 오지마을 주민들도 택배 서비스를 받게 된다.

18일 양구군에 따르면 이날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 양구대리점, 양구지역자활센터는 ‘택배 미배달지역 해소를 위한 배달 업무 위·수탁 협약’을 맺는다.

협약에 따라 오는 4~5월부터 양구지역자활센터는 자활근로자를 통해 오지마을에 택배를 배송하고, 택배업체는 배송수수료를 양구지역자활센터에 지급한다.

양구군은 양구지역자활센터에 차량 구입비와 유류비 등을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택배 서비스를 받는 오지마을은 양구읍 웅진리‧수인리‧월명리‧상무룡리, 국토정중앙면 두무리‧원리, 방산면 천미리 등 7곳이다.

이 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택배업체 배송인력 부족 등으로 택배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오지마을 택배서비스 정상화로 수십 년간 계속되던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늦은 시간까지 배송을 하면서 과중한 업무로 힘들어 하는 택배 노동자들의 업무가 경감되며, 자활센터의 수입도 증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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