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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국내 복귀 기업 유치…'넥스콘테크놀러지' 中 법인 철수

천안에 400억 투자…157명 신규 고용 기대

[편집자주]

양승조 충남지사는 18일 도청 상황실에서 윤준열 넥스콘테크놀러지 대표이사(가운데), 박상돈 천안시장(왼쪽)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충남도 제공).© 뉴스1

충남도가 새해 첫 리쇼어링(국내 복귀 기업) 유치에 성공하며 올해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에 청신호를 밝혔다.

양승조 지사는 18일 도청 상황실에서 윤준열 넥스콘테크놀러지 대표이사, 박상돈 천안시장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넥스콘테크놀러지는 중국 중경 법인을 철수하고 천안 서북구 성거읍 2만 3243㎡의 부지에 오는 6월부터 2023년 말까지 400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보호회로 공장을 증설한다.

넥스콘테크놀러지는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인력 우선 채용,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서도 노력키로 했다.
  
도는 이번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천안시 내 생산액 변화 427억 1300만원, 부가가치 변화 104억 8700만원, 신규 고용 인원은 157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장 건설에 따른 도내 단발성 효과는 생산유발 540억 3100만원, 부가가치 유발 204억 7900만원, 고용 유발 245명 등으로 분석됐다.

1996년 설립한 넥스콘테크놀러지는 전기용 기계장비 및 관련 기자재 생산 업체로, 천안과 중국 남경, 베트남 등에 사업장이 있다.

임직원 수는 모두 2080명이며 매출액은 2019년 기준 1908억원이다.

양 지사는 “코로나19로 세계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장의 영역”이라며 “우리 지역경제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치고 더욱 즉각적인 효과를 주는 것이 바로 기업의 활동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양산과 미래 자동차 산업 변화에 따라 2차전지와 배터리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넥스콘테크놀로지가 충남에서 미래 시장을 선점하며 더 큰 성장과 도약을 해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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