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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괴물' 신하균x여진구, 백골 사체 발견…알 수 없는 미소(종합)

[편집자주]

JTBC '괴물' © 뉴스1
JTBC '괴물' © 뉴스1
'괴물'이 베일을 벗었다.

19일 오후 11시에 처음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괴물'(극본 김수진/연출 심나연)에서는 2000년 문주시의 모습이 담겼다.

20살 이동식(이도현 분)은 서울대에 붙어 부모의 자랑거리가 된 쌍둥이 동생 이유연(문주연 분)과 달리 기타를 치며 한가로운 나날을 보냈다. 밤늦게 돌아오지 않는 이동식을 걱정하던 이유연은 '들어가기 싫다. 나올 수 있어?'라는 문자를 받고 밖으로 향했다.

다음날, 이동식과 실랑이를 벌였던 라이브카페 여종업원이 들판에 살해된 모습이 공개됐고, 더불어 이유연의 잘린 열 손가락만이 마당에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20년 후, 문주경찰서 만양파출소 경사가 된 이동식(신하균 분)은 화투를 치다 시비가 붙은 동네 주민들을 말리기 위해 동네 미용실로 출동했다. 이들의 다툼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자 이동식은 법대로 하겠다며 이들을 사기, 폭행, 도박, 도박방조죄로 즉시 연행해 칼같이 대응했다.

파출소 사람들은 그런 이동식의 행동을 '또라이 기질'이 발동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파출소가 화투판 아주머니들로 왁자지껄한 가운데 한주원(여진구 분)이 파출소에 등장했다.

한주원은 "전임 발령받은 경위 한주원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파출소 사람들은 한주원이 경찰대 수석 입학, 수석 졸업을 한 수재이며 차기 경찰청장으로 거론되는 경찰청 차장 한기환(최진호 분)의 아들임을 알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동식과 원치 않는 파트너가 된 한주원은 이동식의 개인 전화로 신고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동행했다. 한주원은 처음부터 갈대밭에 나뒹굴며 치매에 걸린 방호철을 찾아야 했고, 깨끗하지 않은 걸 못 견디는 성격에 더욱더 힘겨워했다.

파출소 회식에 참여한 한주원은 방호철을 챙기는 이동식을 이해하지 못하며 방호철네에 약점이라도 잡힌 것이 있냐고 캐물었다. 이에 이동식은 "그 집 막내딸 내가 죽였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내 이동식은 진지한 한주원의 모습에 "웃자고 한 농담에 죽자고 달려든다"고 입꼬리를 올리며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주원은 검사 권혁(박지훈 분)에게 열 손가락 끝 한마디가 각각 절단된 상태의 시체 부검 결과서를 건네받았다. 한주원은 이유연과 라이브 카페 여종업원 살해의 용의자였던 이동식을 최근 일어난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했고, 이에 만양파출소로 왔다는 사실이 공개돼 충격을 더했다.

이어 한주원은 이동식, 오지훈(남윤수 분)을 도와 또 한 번 방호철을 찾아 갈대밭으로 향했다. 그때, 오지훈이 열 손가락 끝 한마디가 잘린 백골 사체의 손을 발견해 비명을 내질렀다.

오지훈을 돌려보낸 이동식은 시체의 반지를 보고 누군가를 떠올린 듯한 한주원에게 "당신 이 여자 누군지 알지?"라고 의심했다. 그러자 한주원은 "당신은 어떻게 알아? 백골 사체만 보고 여자인지 어떻게 알지?"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한주원은 이동식에게 "동생 이유연 안 죽였어요?"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이동식은 알 수 없는 미소를 띠며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심리 추적 스릴러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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