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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성 "전진주와 4년전 재혼, 지옥→천당으로 온 것 같은 기분"

tvN '신박한 정리' 22일 방송 출연

[편집자주]

tvN 캡처 © 뉴스1
tvN 캡처 © 뉴스1
배동성 전진주 부부가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에는 코미디언 배동성과 요리연구가 전진주 부부가 출연해 21년된 아파트를 싹 정리했다.

두 사람은 4년 전에 재혼했다. 두 집 살림이 합쳐진 집은 온갖 소품과 골동품 등 '투머치' 물건들로 가득 했다. 전진주는 "버리는 물건보다 쌓이는 물건이 많다. 두 집 살림이 합치니까 소파도 두 배, 가전, 가구도 두 배다"라고 했고, 배동성도 "뭘 버릴까, 어디까지 버려야 할까 고민하는 게 제일 힘들었다"라고 했다.

두 사람은 집안을 정리하다가 나온 결혼식 앨범을 보며 재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배동성은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셔서 너무 고맙다"라며 "(재혼 전에는) 혼자 일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너무 쓸쓸했다. 혼자 지낼 때는 겨울에 보일러도 안 틀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진주씨와 결혼하고 나니 나갈 때도 배웅해주고 안아준다"라며 "문소리가 나면 나와서 맞이해준다. 천당과 지옥같은 차이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

전진주 역시 "배동성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남자다. 늘 똑같은 모습, 한결같은 모습에 반했다"라고 했다.

배동성은 "아내가 '나보다 하루라도 더 오래 살아달라'고 하는데, 우리는 너무 늦게 만난 것 같다"며 "내가 오래 살든 진주씨가 오래 살든 그때까지는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자고 했다. 우리는 내일이 없으니까 화가 나도 풀린다. 사랑스럽고 실수해도 귀여워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정리가 끝나고 달라진 집 구석구석을 살펴보던 배동성은 울컥했다면서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요리연구가인 아내에게 제대로 된 주방을 꾸려주지 못해 늘 신경이 쓰였다고.

그는 "이제 아내가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주방이 생긴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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