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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 베일 벗었다…"테슬라와 본격 승부"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전용 전기차…"새로운 경험과 가치 전달"

[편집자주]

아이오닉 5 © 뉴스1
아이오닉 5 © 뉴스1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IONIQ 5)가 마침내 공개됐다. 성능은 물론 디자인과 편의사항까지 한 단계 더 진화한 전략 모델이다.

현대차는 23일(한국시각) 온라인을 통해 '아이오닉 5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이날 현대 월드 와이드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됐다.

아이오닉 5 브랜드의 지향점은 '전동화 경험의 진보'(Progress electrified for connected living)를 향한 여정의 시작과 전기차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다. 단순한 기술의 진보가 아닌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

고객의 더 나은 일상에 기여한다는 현대차 브랜드 비전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의 연장선인 셈이다.

모델명은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를 조합해 만든 브랜드명 '아이오닉'에 차급을 나타내는 숫자 '5'를 붙여 완성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로 적용하고 고객들이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차량의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구성할 수 있는 고객 경험 전략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를 반영해 전용 전기차만의 가치를 극대화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은 "혁신적인 실내공간과 첨단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현대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라며 "아이오닉 5로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해 전기차에 대한 고객 경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차량아키텍처개발센터 파예즈 라만 전무, 현대자동차 상품본부장 김흥수 전무, 현대디자인담당 이상엽 전무, 현대자동차 크리에이티브웍스실장 지성원 상무, 현대자동차 장재훈 사장이 아이오닉 5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차량아키텍처개발센터 파예즈 라만 전무, 현대자동차 상품본부장 김흥수 전무, 현대디자인담당 이상엽 전무, 현대자동차 크리에이티브웍스실장 지성원 상무, 현대자동차 장재훈 사장이 아이오닉 5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아이오닉 5는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 △다목적을 위해 혁신적으로 설계된 넓은 실내 공간 △환경 친화적인 소재와 컬러 △전용 전기차만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충돌 안전성 △편리하고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 △무빙 에너지 시스템 개념의 V2L(Vehicle To Load)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을 적용해 최상의 상품성을 갖췄다.

1회 충전으로 최대 400㎞ 이상(이하 WLTP 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사용 시 18분 이내 80%를 충전할 수 있다. 크기는 투싼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기차 특성상 내부는 더 넓다.

가격은 익스클루시브가 5000만원대 초반, 프레스티지가 5000만원대 중반이다. 개별소비세 혜택에 보조금을 받으면 익스클루시브는 3000만원대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2만6500대, 전체 7만대 이상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전동화 시대 선도할 탑티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아이오닉5는 새로운 시대를 이끌 혁신적 모빌리티"라고 강조했다.

아이오닉 5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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