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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딸들 보라고 항상 벗고 있는 40세 엄마…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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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선 갈무리
더선 갈무리

딸들에게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기 위해 집에서 항상 벗고 있는 40세 엄마가 화제라고 영국의 더선이 24일 보도했다.

더선에 따르면 12세와 8세의 두 딸을 둔 엄마인 리사 스튜어트는 집안에서 항상 알몸으로 지낸다.

딸들은 이를 격렬하게 싫어한다. 큰딸은 수건과 티셔츠 등을 던지며 옷을 좀 입으라고 항의한다.

스튜어트는 "두 딸이 나체로 집안일을 하는 나를 부끄러워하지만 나는 내 딸들이 자신의 몸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싶다"며 알몸 생활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가 집에서 알몸을 고집하게 된 사연은 이렇다. 그는 첫 아이를 임신하기 전 57kg 정도였으나 임신한 이후 몸무게가 82.5kg으로 늘었다. 너무 뚱뚱하다고 생각해 남편에게도 자신의 알몸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다이어트로 25kg을 감량해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갔다. 그는 그 과정에서 교훈을 얻었다.

그는 "내 몸은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살을 빼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몸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작은 가슴, 튼살, 느슨한 피부가 중요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나체 생활을 시작했을 때 딸들이 내 몸을 보고 너무 당황스러워 화장실이나 침실로 도망갔다. 그러나 더욱 나체생활을 고집했다. 딸들이 자신의 몸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딸들이 나처럼 스스로를 추악하다고 생각하고, 부끄러워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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