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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96명, 다시 300명대…내일 거리두기 발표 '유지 가능성'(종합)

지역발생 369명, 해외유입 27명…9일만에 거리두기 2.5단계 수준 아래로
부천 영생교·보습학원 4명 추가 확진, 전국 설연휴 가족모임 확진 속출

[편집자주]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44명 감소한 규모로, 이틀만에 300명대로 줄었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369명, 해외유입은 27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국 대비 72.6% 비중인 268명(서울 114명, 경기 132명, 인천 22명)을 기록했다.

1주간 지역 일평균은 395.4명으로 전날 427명에서 31.6명 감소했다. 9일만에 300명대로 줄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주 평균 400~500명) 수준 아래로 내려온 상황이다. 

정부는 이날까지 국내 유행상황을 검토한 뒤 25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가까스로 확진자 규모가 거리두기 2단계 수준에 부합하면서 현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유지될 가능성이 나온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9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날 0시 기준 진단검사 수는 7만279건으로 전날 6만9520건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수는 3만53건으로 이 가운데 감염자 60명이 확인됐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1581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79%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144명이다. 격리해제자는 437명 증가해 누적 7만9487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89.8%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일보다 46명 감소한 7448명이다.

신규 확진 396명(해외유입 27명)의 지역별 신고현황은 서울 122명(해외유입 8명), 138명(해외유입 6명), 인천 22명, 부산 18명, 대구 15명(해외유입 2명), 광주 15명, 울산 2명(해외유입 1명), 강원 2명, 충북 4명, 충남 16명, 전북 5명, 전남 11명, 경북 9명, 경남 2명, 제주 5명, 입국검역 10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2주간) '403→362→326→343→457→621→621→561→448→416→332→356→440→396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 기간 '384→345→304→322→429→590→590→533→416→391→313→329→417→369명'이다.

◇수도권 확진 282명, 전일비 23명↓…부천 영생교·보습학원 4명 확진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23명 감소한 282명을 기록했다. 이 중 14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22명 감소한 1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8명, 지역발생 114명이다. 지역발생 사례는 지난 1주일간 '177→119→120→102→118→138→114명'을 기록했다.

개인간 접촉을 통한 감염이 다수를 차지했고, 주요 집단감염 발생사례로는 △용산구 소재 병원(순천향대 서울병원) △용산구 지인모임 △양천구 소재 유치원·어린이집 △서초구 소재 의료기관 △중랑구 소재 요양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5명 감소한 138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6명은 해외유입 확진자이고 132명은 지역발생 확진자다. 최근 1주일간 경기 지역발생 확진자는 '182→161→170→116→122→137→132명'의 추이를 보였다.

경기도의 주요 감염 사례로는 △용인 운동선수·헬스장 8명 △부천 영생교·보습학원 4명 △성남 춤무도장 4명 △성남 요양병원 4명 △남양주 플라스틱공장 1명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확진자접촉 65명, 미분류 36명 등이 추가됐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4명 증가한 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없이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다. 1주일간 지역발생 추이는 '37→35→21→18→12→17→22명'이다.

지역별로는 서구 7명, 남동구 5명, 중구 5명, 미추홀구 2명, 부평구 1명, 계양구 1명, 연수구 1명 등이다. 기존 집단감염에서는 남동구 요양병원 관련 2명, 서구 소재 무역회사 관련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비수도권 104명, 전일비 27명↓…설연휴 가족모임 확진 잇따라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27명 감소한 10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지역발생이 101명, 해외유입이 3명이었다.

부산에서는 18명의 신규 확진자(부산 3175~3192번)가 발생했다. 북구 장례식장과 관련해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설 연휴 가족모임→보험회사'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아울러 부산 3175번 환자는 3036번 환자(보험회사 직원)가 운영하는 미용실에 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소재 학원과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중 2명은 직장 접촉자, 1명은 가족 접촉자다. 감염원이 불분명한 환자는 5명 나왔다. 최근 부산에선 1주간 총 107명 환자가 발생했다.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5.3명으로, 지난주 21.5명에 비해 줄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54로, 지난주의 1.06에 비해 감소했다. 다만 전체 확진자 107명 중 영도구에서만 24명이 발생해 높은 감염 비중을 차지했다.

대구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 2명을 포함해 15명이다. 구·군별로는 북구·수성구 각 4명, 남구 3명, 동구 2명, 서구·달성군 각 1명이다. 지역 감염자 13명 중 6명이 설 연휴기간 고향을 찾은 의성 가족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 일가족 관련 1명,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4명이 감염됐다.

경남에선 신규 확진자 2명(경남 2128~2129번)이 발생했다. 이들은 모녀 관계로 양산 확진자로 모두 경남 2055번의 가족이다.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55번은 친척인 경기도 안산 1145번의 접촉자다.

경북 신규 확진자는 9명 발생했다. 의성에서 지난 23일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주민 4명이 확진됐다. 성주에서는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포항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송에서는 지난 23일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과 접촉한 자녀 1명이 방역당국의 접촉자 통보로 받은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강원 확진자는 2명이 추가됐다.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로 지역별로는 원주 470번, 동해 249번 각 1명이다. 원주 확진자는 30대 남성으로 속초 10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해 확진자는 40대 여성으로 경기 남양주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됐다.

충북에서는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음성의 한 철강제품 생산업체에 다니는 20~30대 외국인 근로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20대 외국인 근로자의 동료로 직원 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먼저 확진된 동료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충남 신규 확진자는 16명 발생했다.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관련 자가격리자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산세가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다. 관련 신규 확진자는 천안에 거주하는 10세 미만 아동(964번)으로 전날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산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한 A회사 직원과 가족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 5명은 모두 전날(23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아산 358~ 362번으로 분류됐다. 이들 모두 아산 인주면에 거주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최초 감염원과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충남 보령시에서도 전날 늦은 오후에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보령시에 따르면 지역 146(50대·명천동), 147(생후 5개월·명천동), 148(20대·대천동)으로 분류된 이들은 전날(23일) 검사를 받고 하루 뒤 확진됐다. 146·147번은 앞서 확진된 140번의 가족으로, 148번도 134·138번의 접촉자로 조사돼 각각 자가격리 중이었다.

전북 신규 확진자는 5명이다. 그중 일가족인 1144~1147번(전주)은 모두 무증상 상태에서 전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설 연휴기간인 지난 12일 군산 A마을 1140번의 집을 방문했다. 1140번은 1144·1145번의 어머니, 1146·1147번의 할머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전주와 군산을 잇는 감염 고리를 ‘설 명절 가족모임’발 n차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15명(광주 2033~2047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로 이중 2033~2038, 2040~2041, 2044, 2046~2047번 11명은 광주 지역 주요 집단감염인 보험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다. 보험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표환자를 포함해 총 36명으로 늘었다. 2042, 2043, 2045번 3명은 설 명절 가족모임에 참석했던 삼성전자 광주공장 관련 확진자들이다. 3명 모두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11명(전남 839~849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목포 6명, 해남 3명, 나주·순천 각 1명이다. 목포 확진자는 전남 840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데, 해남과 목포에 거주하는 가족 6명(전남 841~843, 846~848번)이 추가로 감염됐다. 전남 842번의 직장동료인 전남 845번도 추가로 확진됐다. 전남 844번은 목포에서 의원급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로,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같은 병원의 간호사와 직원 2명(전남 851~852번)이 25일 오전 추가로 확진됐는데 이들은 오는 26일 0시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제주 신규 확진자는 5명이다. 신규 확진자 5명(제주 564~568번)이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 564·565·566번 확진자는 제주 56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은 지난 23일 제주 562번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제주 567번 확진자는 확진 전 수도권을 방문했는데, 이 때 경기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에서는 해외유입 사례 1명을 포함해 2명의 확진자(울산 1003~1004번)가 나왔다. 1003번은 부산 장례식장 관련 978번 환자의 가족이다. 1004번은 지난 22일 필리핀에서 입국했다.

세종 신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전도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입국검역 과정에선 10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를 포함한 해외유입 사례 27명의 출발지는 중국 외 아시아 11명, 아메리카 8명, 유럽 5명, 아프리카 3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20명, 외국인 7명으로 나타났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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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96명 증가한 8만8516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396명(해외유입 27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경기 132명(해외 6명), 서울 114명(해외 8명), 인천 22명, 부산 18명, 충남 16명, 광주 15명, 대구 13명(해외 2명), 전남 11명, 경북 9명, 전북 5명, 제주 5명, 충북 4명, 강원 2명, 경남 2명, 울산 1명(해외 1명), 검역 과정 10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96명 증가한 8만8516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396명(해외유입 27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경기 132명(해외 6명), 서울 114명(해외 8명), 인천 22명, 부산 18명, 충남 16명, 광주 15명, 대구 13명(해외 2명), 전남 11명, 경북 9명, 전북 5명, 제주 5명, 충북 4명, 강원 2명, 경남 2명, 울산 1명(해외 1명), 검역 과정 10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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