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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TV 속 단골손님, 단양군 촬영명소로 인기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온달관광지 배경 방송중
세트장외 다양한 체험시설 갖춰…감성 여행지로 각광

[편집자주]

영화나 드라마 쵤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단양 온달관광지.(단양군 제공)© 뉴스1
영화나 드라마 쵤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단양 온달관광지.(단양군 제공)© 뉴스1

충북 단양군이 최근 한 사극드라마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꾸준한 영화와 드라마 촬영 명소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 방영을 시작한 KBS2 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온달(지수)과 평강(김소현)의 애절한 순애보를 다룬 사극으로 단양의 온달관광지를 주요 배경으로 했다.

25일 단양군에 따르면 영춘면에 위치한 온달관광지는 태왕사신기와 연개소문 등 인기 드라마 촬영지로 소문나며, 한류 열풍과 함께 몰려드는 방문객을 위한 관광지로 조성했다.

드라마 세트장 외에도 온달동굴, 온달산성, 온달전시관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갖춰 방문객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옛 고구려 시대를 실제처럼 재현해 타임슬립(Time Slip) 감성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온달세트장 속 황궁에서는 소품으로 사용됐던 고구려 의복을 직접 입어보고 사진촬영도 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겐 꼭 한번 들러야 하는 버킷리스트로 손꼽히고 있다.

작년 3월 전파를 탔던 채널A 드라마 '유별나! 문셰프'에서도 주인공들의 달달하고 짭쪼롬한 사랑이야기가 하늘, 강, 산이 아름다운 단양에서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금수산단풍축제로 유명한 적성면의 감골바람개비마을, 먹방 성지 단양구경시장, 국가민속문화재 145호 조덕수 고택, 산골극단 만종리극장 등 반가운 단양의 관광 명소들을 브라운관에서 만날 수 있었다.

박스오피스(box office)를 뜨겁게 달궜던 영화 '내부자들'의 촬영지로 알려진 새한서점도 빼놓을 수 없는 촬영명소이자 관광명소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대세 예능프로그램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코미디언 이영자와 멤버들이 관광도시 단양의 랜드마크인 만천하스카이워크를 방문해 겪는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큰 화제를 낳았다.

군 관계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마케팅 효과가 뛰어난 드라마와 영화, 예능프로그램 촬영 협조를 통해 단양의 명소를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홍보와 함께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릴 수 있는 시책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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