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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제압' 맨시티 20연승 행진…펩 최단 기간 EPL 20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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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28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28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2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지난해 12월 20일 EPL 사우샘프턴전 승리 후 모든 대회를 포함해 20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EPL에서 19승 5무 2패(승점 62)가 된 맨시티는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4승 7무 4패·승점 49)와의 승점 차를 13으로 벌리면서 선두를 굳건하게 유지했다. 웨스트햄은 13승 6무 7패(승점 45)로 4위에 머물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경기 승리로 EPL 200승을 달성했다. 지난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200승을 작성하는 동안 치른 경기는 불과 273경기다. 이는 앞서 최단 기간 200승 기록을 세운 조제 모리뉴 감독의 309경기 보다 36경기나 적다.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개인 커리어 통산 유럽 프로축구 1부 리그에서만 500승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시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79승, 바이에른 뮌헨 시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1승을 거둔 뒤 맨시티 지휘봉을 잡고 200승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후뱅 디아스와 존 스톤스의 중앙 수비수 콤비였다. 디아스는 전반 30분 공격에 가담해 케빈 데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 선제 골을 뽑아냈다.

디아스의 골을 도운 데 브라위너는 올 시즌 리그 11번째 도움을 신고, 해리 케인(토트넘)과 EPL 도움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맨시티는 전반 43분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23분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중앙 수비수인 존 스톤스가 공격에 가담, 리야드 마레즈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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