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IAEA "북한, 평양 인근 강선에서 핵활동 지속"

[편집자주]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올해 첫 정기이사회에서 "(평양 인근) 강선에서 핵 활동 조짐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도 강선에서 핵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향후 IAEA가 북한을 방문했을 때 사찰해야 할 시설이 늘어나기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선 지역은 북한이 비밀리에 우라늄 농축시설을 운영 중인 곳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온 곳이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냉수로 시설 시험을 포함한 경수로의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며, 방사화학실험실에서 사용되는 화력발전소 가동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영변의 원심분리기 농축시설에서 농축우라늄을 생산한 징후는 없다"며 "5MW(메가와트) 원자로 운용 흔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 핵 프로그램이 지속되는 것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안보리 결의 의무를 준수하고 NPT(핵확산방지조약)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신속하게 협력해야 한다"며 "사찰단이 없는 동안 발생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