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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밋업②]중소상공인 창업자 생존율 높이자…'수수료 제로' 확대

네이버, 온라인 전환 어려움 겪는 오프라인 사업자 위해 100억원 출연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 운영

[편집자주]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 제공) © 뉴스1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 제공) © 뉴스1

네이버가 지난 5년간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며 쌓은 수많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창업 이후 생존율을 높이는 집중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오프라인 사업자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현금을 출연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일 '네이버 밋업' 행사를 통해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창업 생존율 높이는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 운영

먼저 네이버는 창업 후 초기 6개월을 넘어서면 사업 이탈률이 6분의 1로 줄어든다는 데이터에 기반해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네이버는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스타트 제로 수수료'를 확대한다. 회사는 기존에 제공해 온 12개월간의 '결제수수료' 지원과 함께 6개월간 '매출연동수수료'도 추가로 지원한다.

나아가 첫 월 200만원, 800만원 거래액을 달성한 중소상공인이 온라인 마케팅을 시도할 수 있는 '성장포인트'와 함께 창업 과정에서 생기는 노무∙재무∙회계 분야의 컨설팅을 네이버 엑스퍼트(eXpert)에게 받을 수 있는 '비즈컨설팅포인트'도 새롭게 추가한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중소상공인을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을 구성하기에 앞서, 수수료 지원을 확대하며 데이터를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이에 올 한해 처음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를 도입한 오프라인 동네식당∙동네 카페에게는 6개월간 현장 결제 수수료를 면제한다.

또한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오프라인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공돼 온 스마트주문 수수료 면제도, 올해 3월까지 연장했으나 이를 6월까지 한차례 더 연장하기로 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 제공) © 뉴스1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 제공) © 뉴스1

◇40명의 네이버 전문가가 이끄는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 운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창업자에게 디지털 비즈니스 감각과 디지털 전환 속도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네이버는 온∙오프라인 중소상공인의 디지털 확장과 새로운 환경에서의 유연한 적응을 돕는 전문 교육 기관인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을 올 하반기 오픈한다.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은 40여명의 네이버 소속 '프로'와 함께 7개 코스, 255개 클래스로 시작된다. 사업자와 창작자들의 교육 이력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사업 컨설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계적 코스워크를 제공한다.

특히 인터넷 플랫폼과 기술에 대한 이해가 깊고 경험이 풍부한, 네이버의 우수한 직원들인 '프로'가 직접 중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을 교육하고,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렇게 개발된 온라인 교육 플랫폼과 커리큘럼, 코스워크 들은 추후 글로벌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전문성을 강화해 나간다.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을 총괄하는 공기중 교육 센터장은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코스와 인터넷 플랫폼과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네이버 직원들이 전담해 개발하는 커리큘럼을 통해, 중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의 성장을 위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문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의 마지막에 한 대표는 "플랫폼으로서 중소상공인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데 다양한 역할들을 해오려 노력했으나 여전히 플랫폼 밖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이 있다"며 "네이버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현금을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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