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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두달간 '자녀돌봄 10시 출근제' 시행

초등생 자녀 둔 직원 95명 이용

[편집자주]

광주은행 본점. © News1
광주은행 본점. © News1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이 초등학교 입학기 자녀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2일부터 4월30일까지 2개월간 '자녀돌봄 10시 출근제'를 실시한다.

10시 출근제는 지난 2017년 9월 취임한 송종욱 은행장이 '직원이 행복한 은행'을 강조하며 상호 배려의 문화 형성을 위해 도입한 제도로 올해 4년째 광주은행의 기업문화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초·중·고교의 개학이 5월로 연기되고 원격수업으로 대체되는 등 유례없는 학사일정이 진행된 데 이어 올해는 원격수업이 병행되더라도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특수학교 재학생은 우선 등교수업이 이뤄진 데 따른 지원책이다.

광주은행은 자녀에게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자녀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녀돌봄 10시 출근제를 시행해 올해 95명의 직원이 이 제도를 이용하게 됐다. 2020년에는 89명이 이용했다.

대상 직원들은 오전 10시로 출근시간이 순연 실시되고 근로시간은 단축되지만 이로 인해 임금이나 승진 등의 불이익은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한달간 진행했던 이 제도를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으로 워라밸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두달간 진행하기로 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육아는 부모뿐만 아니라 국가가 앞장서고 기업·사회에서 함께 돌봐야 한다는 인식으로 매년 자녀돌봄 10시 출근제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며 "이같은 복지제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일과 가정에서 진정한 워라밸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이같은 문화가 지역사회에 널리 전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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