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청백전 홈런' 키움 김웅빈 "두 자릿수 홈런? 자신 있다"

[편집자주]

키움 히어로즈 김웅빈이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청백전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뉴스1
키움 히어로즈 김웅빈이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청백전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뉴스1

첫 청백전부터 투런포를 쏘아 올린 김웅빈(키움 히어로즈)이 2021시즌에는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웅빈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청백전에서 투런포를 때려내는 등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경기 후 김웅빈은 "재미있었다. 재미있게 하자 생각하니 결과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웅빈은 지난해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73경기를 뛰며 타율 0.275 8홈런 31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오프시즌 동안 체지방을 많이 감량하고 스윙에 파워를 더하면서 2021시즌에는 더 높은 곳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김웅빈은 "프로에 온 뒤로 20kg은 찐 것 같다. 지금은 7kg 정도를 감량해서 컨디션이 매우 좋다. 순발력, 달리기 등 움직임도 좋아진 것 같아 조금 더 감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타석에서 폭발력을 더하기 위해 스윙 폼에도 변화를 줬다. 김웅빈은 "올해에는 팔을 더 뒤로 빼게 됐다. 홈런을 많이 치고 싶어서 (팔을) 뺀 것이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팔을 빼는 것에 대해) 작년부터 타격 코치님과 얘기를 했다. 한 번에 바꾸지 말고 조금씩 하자고 했던 것이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꾸준히 좋은 결과가 많았으면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에는 두 자릿수 홈런이 가능할 것이냐는 질문에 "자신 있다. 한 20개 치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