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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강한 모습 보여온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부진 탈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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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 AFP=뉴스1
임성재. © AFP=뉴스1

임성재(23·CJ대한통운)가 좋은 기억이 많았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에서 부진 탈출을 노린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7454야드)에서 열린다.

임성재는 2021년 첫 대회였던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에 오른 뒤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막을 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에서는 기복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임성재가 그동안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좋은 대회다.

임성재는 2019년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그리고 2020년에는 혼다 클래식 우승 이후 치른 이 대회에서 단독 3위를 마크, 2주 연속 뛰어난 활약으로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

PGA투어도 임성재를 파워랭킹 6위에 올려 놓으며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PGA투어는 "임성재는 이 대회를 좋아하는 것 같다. 2년 전 공동 3위, 작년 단독 3위를 기록했고 총 8번의 라운드에서 평균 70.63타를 적어냈다"고 밝혔다.

임성재가 좋은 활약을 펼쳐온 것은 사실이지만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다. 이번 대회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한다.

매킬로이는 지난주 WGC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좋은 흐름을 탔다. 매킬로이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2018년 우승을 비롯해 톱6에 4번 이름을 올리는 등 활약이 좋았다. PGA투어는 파워랭킹 1위로 매킬로이를 꼽았다.

최근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는 조던 스피스(미국)도 경계 대상이다. 스피스는 2월초 피닉스 오픈 공동 4위,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3위 등에 오르며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이번 대회에는 임성재 외에도 김시우(26), 이경훈(30) 안병훈(30), 강성훈(30·이상 CJ대한통운) 등도 출전, 2021년 한국 선수의 2번째 PGA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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