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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지인모임 집단감염 설 연휴 전 120명→연휴 후 237명 증가

수도권 서울·인천, 비수도권 경북·대구·부산서 주로 증가
가족 내 노출 56%…직장·지인 통한 N차 전파도

[편집자주]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3.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3.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가족·지인 모임 집단감염 사례가 설 연휴 후 직전과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전후 가족과 지인 모임을 통한 집단발생 사례 분석을 설명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가족 및 지인모임을 통한 감염은 설 연휴 전인 2월 1주 차(2월1일~6일)에는 1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설 연휴 기간(2월 2주차, 2월7일~13일)에는 183명, 설 연휴 직후(2월3주차, 2월14일~20일)에는 237명으로 설 연휴 전 대비 확진자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인천에서 증가했고,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대구, 부산에서 주로 증가했다.

감염경로는 명절 가족모임으로 인한 가족 내 노출(관련 환자의 56%)이 가장 많았고, 이후 직장 및 지인을 통해 N차 전파가 발생했다.

그러나 2월4주차(2월21일~26일)에는 관련 확진자가 다시 144명으로 감소했다.

이상원 단장은 "앞으로도 5인 이상 사적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과 같은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꾸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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