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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 진출…“반드시 우승한다”

용인대 꺾고 13년 만에 결승행…7일 선문대와 격돌

[편집자주]

전주대학교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용인대를 꺾고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 진출했다.(전주대 제공)© 뉴스1
전주대학교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용인대를 꺾고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 진출했다.(전주대 제공)© 뉴스1

전주대학교 축구부(감독 정진혁)가 전국 대학축구 최강을 가리는 ‘춘계대학연맹전’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2일 전주대는 전날(1일) 경남 통영 산양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2월17~3월7일)’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용인대를 12-1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전국 대학 축구 81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한산대첩배'와 '통영배' 2개 리그로 나눠 열리고 있다. 각 리그별 40개, 41개팀이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쳐 각각 리그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전주대는 통영배에 속해있다.

올해 첫 전국대회인 1, 2학년 축구대회 우승팀인 용인대와의 준결승전은 말 그대로 혈투였다.

전·후반 90분 동안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은 양 팀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 열린 승부차기에서도 12-11까지 가는 등 피말리는 접전을 펼쳤다.

이날 승리로 전주대는 지난 2008년 이후 13년 만에 결승에 진출,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전주대는 예선 첫 경기에서 홍익대에 0-1로 패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초당대와 신성대를 각각 3-0, 4-0으로 누르고 조 2위로 본선에 올랐다.

본선 22강에서 만난 영남대를 2-1로 이긴 전주대는 16강전서 광운대를 3-1로, 8강서 성균관대를 5-3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정진혁 감독은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호인 총장을 비롯해 학교 구성원들이 축구부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 결승에 진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특히 “추운 날씨에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해줘 승리했다”며“지난 2008년 결승에서 연세대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번에는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전주대는 오는 7일 11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지난해 왕중왕전 우승팀인 선문대와 결승전을 갖는다.

한편 한산대첩배에서는 제주국제대와 광주대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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