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정진욱 기자 |
경영난에 책임을 지고 지난 1월 사임한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이사가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는 지난 2월25일 최 전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스타항공 직원들의 임금 중 원천징수된 금액을 빼돌려 회사 운영자금으로 전용한 혐의다.
같은지검 형사7부는 이스타항공 직원들의 임금 체납과 관련해 최 전 대표에게 근로기준법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17일 재판에 넘겼다.
두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최우진 판사에 배당됐다.
이스타항공 노조는 지난 1월 "경영진의 위법행위로 인한 직접적 피해는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이 받고 있다. 경영진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전현직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