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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글우글 정글 같았던 학교의 기억…나도 남궁민에 대해 폭로하겠다"

동창 주장 누리꾼 "요즘 학폭 폭로 대세라지만…" 착한 미투
"남에 피해 안주고 성실했던 우등생…학교앞 여학생들 긴줄"

[편집자주]

935엔터테인먼트 © 뉴스1
935엔터테인먼트 © 뉴스1

최근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촉발시킨 배구계 학폭논란이 방송계까지 초토화하고 있는 가운데 배우 남궁민과 동창이었다는 누리꾼의 글이 등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소 선하고 조용한 캐릭터로 알려진 남궁민에 대한 내용이었기에 더 큰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폭로가 대세인 것 같아서 나도 폭로 한다. 나는 남궁민 배우와 같은 반이었다"는 내용의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폭로하겠다'라고 말한 누리꾼 A씨는 먼저 "25년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며 "고등학교 2학년 때인지, 1학년 때인지 헷갈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떤 식으로 애들끼리 친해졌는지도 잘 기억 안 나는데, 대충 남자 고등학교라서 야수들이 우글우글 할 거 같긴 한데, 뒤돌아보면 딱히 뭐 그런 애들은 그렇게 많이 없었다"며 "한 반에 50명, 총 15반 750명 3학년 총 2200명의 17~19살이 우글우글거리는 정글 같은 학교였다"라고 구체적으로 설명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내 기억엔 왕따나 괴롭힘 같은 것들이 아예 없진 않았지만,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던 거 같다"며 "나는 그런 경험 자체가 없고, 피해당하는 애들은 가끔 봤던 거 같은데 지속적이거나 정도를 넘어선 수준은 없었고, 고3 때는 아예 그런 일 자체가 없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내용 갈무리 © 뉴스1
인터넷 커뮤니티 내용 갈무리 © 뉴스1

또한 그는 "남궁민 배우와의 기억은 사실 특별한 건 없다. 워낙 조용한 성격의 아이였기에 별로 눈에 띄는 아이는 아니었다"며 "나는 약간 골목대장형의 끌고 다니는 스타일이었고, 남궁민 배우는 조용히 공부하는 학생이었기 때문에 배우가 됐다고 동창들에게 들었을때, '아니 걔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용한 친구였다"라고 떠올렸다.

특히 글쓴 이는 남궁민에 대한 좋은 기억만을 많이 갖고 있는 듯했다. 그는 "남궁민 배우는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성실하게 공부했고, 또 꽤 잘했던 걸로 기억한다"며 "전교 100등안에 드는 애들 모아놓고 심화반이라고 1교시 일찍 등교하게 하고, 1교시 늦게 하교 하는 반이 따로 있었는데 심화반에서 만나서 몇마디 주고 받았던 기억이 난다"며 기억을 더듬었다.

또한 그는 "노는 그룹 자체가 좀 달라서 여튼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진 못했지만, 주변 여학교에서 가끔 한두 명, 두세 명씩 학교 앞에서 꽃 사 들고 남궁민 배우를 기다리는 애들이 있곤 했다"라고 그의 인기에 대해서도 떠올렸다.

끝으로 그는 남궁민에 대해 "조용조용하고 성실한 학생, 공부 잘하고 무난한 학생"이었다고 자신의 생각을 곁들이며 "믿고 보는 배우 남궁민씨와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였다"라고 덧붙이며 장문의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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