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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란 "마포구청 저능인간이 혓바닥 놀려…그 자리 고스톱해서 땄나"

"라이브클럽은 칠순잔치, 세종문회회관서 해야 공연?"
공연장 규제 이중잣대 비난 "오만하고 오만하고 오만"

[편집자주]

호란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호란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클래지콰이 호란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음악들의 현실을 똑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구청 관계자를 향해 분개감을 나타냈다.

호란은 5일 자신의 SNS에 "오만하고 오만하고 또 오만하다"는 글과 함께 한 기사의 내용 중 일부로 보이는 마포구청 관계자의 멘트를 캡처해 올렸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마포구청 관계자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마포구내 공연장 두 곳에 27일 강제한 행정조처와 관련한 질문에 "세종문화회관 같은 곳이 공연장"이라며 "일반음식점에서 하는 칠순잔치 같은 건 코로나19 전에야 그냥 넘어갔던 거지, 코로나19 이후에는 당연히 안 되는 것 아니겠냐"고 답변했다'는 글이 담겨 있었다.

이에 호란은 "조치의 형평성에 대한 논의는 미뤄두고라도, 열정과 헌신과 사명감으로 이 힘든 시기에도 방역지침 지키면서 어렵게 음악의 터전을 지켜가고 있는 라이브 클럽들에 대해 저따위 표현을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내뱉는 못 배운 인간에게는 분노할 가치조차 못 느끼겠다"라며 날을 세워 비판했다.

또한 그는 "머리에 든 게 없을 수록 자기 머리에 든 게 없다는 걸 자각할 능력이 떨어지니 저만큼 오만해지는 게 가능한 것이다"라고 거칠게 내뱉었다.

호란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호란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이어 호란은 "아마 자기 딴에는 저렇게 말하면서 '흠흠 알겠냐? 나는 세종문화회관 정도 되는 데서 하는 하이 클래스의 음악만 인정하는 그런 고상한 인간이다 이 말이야' 정도 기분이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저런 소리가 자신의 무식함과 교양 없음과 소양 없음을 지극히 투명하게 전시한다는 사실은 모를 거다. 메타인지는 꽤 고등한 사고의 영역이다"라며 다시 한번 애석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저 정도밖에 안 되는 수준 미달의 저능한 인간이 구청 관계자랍시고 혓바닥 놀릴 수 있는 자리에 앉아 있다니 그게 좀 웃기다. 고스톱해서 땄나"라며 비틀어 말했다.

한편 호란은, 2004년 혼성 그룹 클래지콰이로 데뷔해 개성 있는 보컬과 곡 소화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그는 2019년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해 기타리스트 이준혁과 열애 사실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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