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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조국 가족 장하다, 그 아픔 일찍 알았더라면…羅부럽다, 무혐의 재주"

[편집자주]

2018년 12월 31일 당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 News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겐 "참 장하다, 그 가족도 장하고"라며 위로의 말을 건넨 반면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에겐 "부럽다, 그렇게 의심스러운 데가 많았는데"라고 비아냥댔다.

◇ 조국 가족 참 장하다, 엄마 아내 수감 중인데…그 아픔 일찍 알았더라면 

추 전 장관은 지난 5일 공개된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검찰에) 당해보니까 알겠더라. 얼마나 저분이 힘들었을까"라며 동병상련의 정을 나타낸 뒤 "사모님이 수감 중이지 않나. 사실 아내, 엄마가 수감 중이란 걸 한번 생각해보라"며 '참 장하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그 아픔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하고 후회되는 것도 있었다. 왜냐면 (조국 일가 논란) 그때 나는 당에 있어 선거에 불리할까봐 거리두기를 하고"라며 그때 더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못한 점을 안타까워 했다.

◇ 나경원, 십수개 혐의에도 소환한번 안 당해…그 기술 과외받고 싶다

이어 나 전 의원 관련 질문이 나오자 "내 아들은 군대 다 갔다 오고 남들만큼 휴가도 못 썼는데 병가 쓴 거로 압수수색도 당했다"며 "부럽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어떻게 십수 개 혐의를 소환 한 번 안 당하고 무혐의 받을 수 있는지, 무슨 기술이 있는지 과외라도 받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한번 더 돌려쳤다.

◇ 나라위해 기꺼이 내 모든 것…집중하고 있으면 별의 순간이

한편 추 전 장관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정말 더불어 잘사는, 희망 있는 대한민국에서 무엇이라도 하라고 그러면 기꺼이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라는 말로 보다 큰 꿈(대권 도전)을 꾸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정계복귀시점을 묻자 "그건 내가 정하는 게 아니다, 진심을 다 담아 집중하고 있으면 그 느낌이 올 때(가 있을 것)"이라며 준비하고 기다리면 별의 순간을 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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