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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투자 약속" 캠프 마치고 집에 왔더니…감동의 '쓱배송' 선물

[편집자주]

SSG 랜더스 선수단은 제주도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깜짝 선물을 받았다.(SSG 랜더스 SNS) © 뉴스1
SSG 랜더스 선수단은 제주도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깜짝 선물을 받았다.(SSG 랜더스 SNS) © 뉴스1

제주도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33일 만에 집으로 돌아온 SSG 랜더스 선수단은 감동의 '쓱배송' 선물을 받았다. 인천 야구단의 새 주인이 된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깜짝 선물로 선수단, 프런트 등 구성원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SSG는 7일 SNS를 통해 "인천으로 돌아온 선수단, 그리고 퓨처스 선수단과 군 입대 선수들, 프런트까지 새 가족 모두에게 깜짝 선물과 편지가 쓱배송으로 도착했다"고 전했다.

야구단은 2월 1일 제주도로 떠나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고 지난 6일 인천으로 돌아갔다. 해산 후 집에서 꿀맛 같은 하루의 휴식을 취하는 선수단에게 깜짝 손님이 찾아왔다.

구단의 모기업인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의 배송 서비스인 쓱배송을 통해 구단 구성원 전원에게 순차적으로 식료품 꾸러미를 보냈다. 선물함에는 와인, 스테이크, 밀키트 등 식료품과 더불어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이사의 편지가 들어있었다.

편지로 첫 인사를 한 강 대표는 "야구단 인수를 통해 이마트의 가족이 된 선수단 여러분을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단 여러분과 구단 관계자 분들에게 야구란, 스포츠를 넘어 일생을 바친 꿈이자 목표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리라 감히 생각한다"며 "그 꿈을 향한 반짝이는 여러분의 도전과 또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인천 야구의 역사가 계속될 수 있도록 진정한 가족으로서 서포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마트만의 고객 경험과 노하우로 행복한 야구장을 만들고, 야구팬과 한국 프로야구의 도약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최주환, 박종훈, 김상수, 정영일, 윌머 폰트, 아트 르위키 등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구단의 이벤트에 기뻐했다. 특히 최주환은 선물 받은 식료품으로 직접 요리를 하는 동영상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한편, 네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 와이번스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으나 SSG 랜더스가 새 역사를 쓰게 됐다. SSG 구단은 8일 부산으로 이동해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하며 KBO리그 첫 시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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