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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성곡도서관, '복합 학습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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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성곡도서관 내부 모습 (국민대 제공) © 뉴스1
국민대 성곡도서관 내부 모습 (국민대 제공) © 뉴스1

국민대학교 성곡도서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비해 신개념 도서관으로 재탄생했다.

국민대는 성곡도서관이 지난 15일 리모델링을 마치고 '복합 학습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학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고 학습하는 공간이 아니라 문화를 즐기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거듭난 것이다.

먼저 도서 대출·반납 기능 위주로 운영했던 1층 중앙대출실 공간을 이용자 중심의 문화 학습 놀이터로 전환했다. 208칸의 전시대를 설치해 문학 전집과 만화 등을 구비했다. 다양한 유형의 테이블과 의자를 비치해 카페처럼 학습과 휴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도서관 로비에는 최신 도서와 함께 학생들이 자신에게 편안하게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업다운 테이블을 갖춰 자신만의 공간을 전유하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인포메이션 커먼스'(IC)를 신설해 자료 출납 기능은 물론 학생들의 정보 활용과 요구에 실시간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높였다. 

국민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원격교육 등이 일상화하면서 개인이 사용하는 공간이 갖는 의미가 각별해지고 보다 큰 만족과 효용성을 제공하는 공간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라며 "공유공간이지만 독점적으로 전유하는 공간에 대한 선호도 또한 점차 높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재준 국민대 성곡도서관장(국제통상학과)은 "코로나 19 이후의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유로운 사고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나갈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며 "학생 중심의 시설과 인프라를 통해 학생들의 인성과 지성, 교양 함양에 계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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