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오후 서울 동작구 총신대입구역 앞에서 함께 지원유세를 벌인 청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3.3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이힘이 모집한 '청년유세단' 수백명이 주말인 4일 서울 아차산 어린이대공원에서 무제한 릴레이 유세에 나선다.

이준석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본부장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 일요일 2030 시민참여유세단 릴레이 유세를 펼친다"고 밝혔다. 릴레이 유세는 4일 오후 3시 서울 어린이대공원역 후문에서 열릴 예정이다.

'2030 시민유세단'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온라인 유세를 총괄하는 이준석 본부장과 이재영 전 의원이 기획한 아이디어다. 지난 1일 기준 신청자가 200명을 돌파하면서 청년 유권자의 '우클릭' 현상을 극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달 31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집중유세 현장에서 지지연설을 한 28세 대학원생이 과거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야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2030 시민유세단 누적 신청자는 3일 현재 200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은 영화 '아이언맨 3' 하이라이트 장면을 빗대 "어벤져스를 보면 하우스 파티 프로토콜(House party protocol)이라고 해서 수트들이 다 뛰쳐나오는 신이 있다"고 했다.

그는 "오 후보의 5톤 유세차를 뺐었다. 오 후보는 흔쾌히 1톤짜리를 타고 다니겠다고 하고, 저희는 5톤을 타라고 한다"라며 "오세훈을 당선시키고 싶은 사람 누구라도 3시부터 무제한 유세를 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