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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의 80~90%로 최대 6년…공공전세주택 최초 입주자 모집

LH, 경기 안양 만안구 안양동에 117가구 모집

[편집자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로고. © News1 조태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로고. © News1 조태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전세주택의 최초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LH는 8일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에 따라 신규 도입된 공공전세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공전세주택은 공공주택사업자가 도심 내 면적이 넓고 생활환경이 쾌적한 다세대·다가구 및 오피스텔 등 신축주택을 매입해 중산층 가구에게 한시적으로 공급하는 형태의 주택이다.

'시세보다 낮은 전세가로 실수요자의 자금부담 경감 및 안정적인 거주기간 제공'이라는 도입 취지대로 시중 전세가의 80~90% 수준인 임대보증금만 납부하면 월임대료 없이 최대 6년 간 거주가 가능하다.

내년까지 총 1만8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시중 전세수요를 일정 부분 흡수해 전세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모집 물량은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위치한 2개 동, 117가구다. 실사용면적은 65~83㎡, 전세금은 1억8000만~2억5000만원이다.

신청을 원하는 가구는 2개 모집단지(동) 중 하나만 선택해야한다. 1가구(세대구성원 전원) 1주택 신청이 원칙으로, 2개동 모두에 중복 신청한 경우 전부 무효 처리된다.

무주택가구면 소득과 자산 요건에 상관 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가구원수가 3인 이상인 경우 1순위, 2인 이하인 경우는 2순위다. 동일 순위 내 경쟁이 발생하면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청약신청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LH청약센터 홈페이지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27일이고, 계약체결은 6월3일 이후다. 계약 후 입주지정기간(60일)내 잔금을 납부하면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공공전세주택은 전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중산층의 부담을 줄이고, 6년 간의 안정적인 거주기간을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주거불안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보해 실수요자에게 적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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