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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유명가수전' PD "아이유·톱3 서로 완벽 찐팬…이무진과 듀엣 감탄"

[편집자주]

JTBC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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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JTBC '유명가수전'에 출연해 '싱어게인'의 TOP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과 만나 자신의 음악과 관련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 그는 TOP3와 음악적으로 교감하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힐링 무대를 선사,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특히 아이유는 TOP3가 활약했던 '싱어게인'의 '찐팬'이자 '애청자'라는 사실을 고백하는가 하면 이들과 음악을 공통 분모로 소통하는 모습과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와 관련해 '유명가수전'을 연출하는 홍상훈 PD는 10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아이유 편을 마친 소감에 대해 "아이유씨가 '나는 중견 가수다'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어느새 데뷔 14년 차 가수가 되셨더라"며 "유명가수로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TOP3에게 의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고, TOP3와도 무대를 보여주셨는데, 제작발표회 때도 말씀드렸던 '울림이 있는 방송이었으면 좋겠다'는 제작진의 바람이 이뤄진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명가수전'에도, TOP3에게도 아이유의 출연은 많은 의미가 있었다. 홍상훈 PD는 "처음에 아이유씨를 만나서 미팅할 때도 느꼈는데, '싱어게인'을 전부 챙겨보실 정도로 프로그램의 팬이셨더라"며 "의례히 하는 얘기가 아니라 '싱어게인'의 시청자로서 방송을 보셨던 소감과 가족들이 응원했었다는 말씀도 해주셨다, 또 그 누구보다 TOP3를 잘 이해해주셨다는 점에서 '유명가수전'에 있어 최적화된 유명 가수가 아닐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아이유는 TOP3와 '엉망진창 라이브'로 함께 하는가 하면, 아이유가 꼽은 인생곡을 TOP3가 재해석하는 시간도 있었다. 방송 말미 아이유는 자신의 곡 '무릎'을 부른 이무진을 듀엣 파트너로 선정해 '라일락'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홍상훈 PD는 "아이유씨가 기대를 하셨던 것보다 준비를 많이 해오셔서 감탄한 기억이 있다"며 "초반에 초면이라 어색한 분위기가 있었지만 '엉망진창 라이브' 이후 분위기가 풀어졌다, 역시 음악인들끼리 음악으로 소통하니 분위기가 자연스러워지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TOP3 모두 열심히 준비해주셨고 각자 음악 색깔에 맞춰 무대를 보여주셔서 좋았다"며 "이무진씨가 '라일락'을 함께 불렀는데 굉장히 좋은 무대가 나와 모두 감탄하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현장에서 아이유를 지켜본 소감도 전했다. 홍상훈 PD는 "TOP3 분들도 아이유씨의 엄청난 팬이었지만 아이유씨도 '싱어게인'을 즐겨보신 시청자로서 TOP3에 대해 말씀해주실 때 완벽하게 서로가 '찐팬'이었던 사실을 보여준 시간이었다"며 "아이유씨 덕분에 TOP3도 긴장을 풀고 더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아이유씨는 연기도, 노래도, 예능도 잘 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라며 "그래서 방송에 대한 걱정이 전혀 없었고 토크나 노래 등 모든 면에 있어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녹화가 이뤄졌다, 마지막에도 말씀하셨지만 아이유씨도 감동적인 시간이었다고 말씀해주셨던 만큼 본인도 만족하신 방송이 아니었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주 '유명가수전'에는 가수 양희은이 두 번째 게스트로 출격한다. 양희은 편 관전 포인트에 대해 홍상훈 PD는 "양희은씨가 올해 데뷔 51주년이시더라"며 "51주년 이란 숫자로 알 수 있듯 모든 출연자들이 태어나기 전부터 활동하신 거라고 보시면 된다"면서 "오랜 내공에서 나오는 좋은 말씀 뿐만 아니라 음악까지, 음악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멘토로서 많은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저희 프로그램의 메인이 음악이다 보니 무대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워낙 좋은 음악과 히트곡을 많이 갖고 계신 만큼, TOP3가 어떤 명곡을 어떻게 재해석해서 불렀을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유명가수전'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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