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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화공' 전북, 인천 5-0 대파…'10명'이 싸운 울산, 수원FC 제압(종합)

백승호 K리그 데뷔
'주민규 멀티골' 제주, 수원에 2-1 승리

[편집자주]

5골을 터트리며 인천을 제압한 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5골을 터트리며 인천을 제압한 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다름슈타트(독일)서 이적한 백승호가 교체로 K리그 데뷔전을 가졌고, 부상에서도 돌아온 쿠니모토까지 공격에 힘을 보탰다.

전북은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나란히 2골을 넣은 이승기와 한교원의 활약으로 5-0 대승을 거뒀다. 이승기는 2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쳤고 김보경도 2도움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간 전북은 7승2무(승점 23)로 2위 울산(승점 20·6승2무1패)을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인천은 10위(승점 7)에 머물렀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전북은 전반 41분 한교원이 선제골을 넣었다. 

김보경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한교원이 방향만 바꾸는 헤딩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북은 전반 막판 이승기가 추가골을 넣었다.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김보경이 침착하게 이승기에게 볼을 건넸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전북은 후반 15분 이승기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후반 22분 한교원의 4번째 득점까지 터지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울산 현대 김인성이 극장골을 넣은 뒤 홍명보 감독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br /><br />
울산 현대 김인성이 극장골을 넣은 뒤 홍명보 감독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전북의 미드필더 백승호와 쿠니모토는 후반 24분 나란히 최영준과 김보경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북 홈 팬들은 박수로 신입생 백승호의 합류를 반겼다.

전북은 4골 차 리드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고 후반 추가시간 바로우의 5번째 골이 터지며 승리를 자축했다.

울산 현대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수적 열세에도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인성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울산은 6승2무1패(승점 20)로 전북에 이어 2위를 지켰다. 수원FC(승점 6)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울산은 전반 39분 수비수 김태현이 팔꿈치로 라스를 가격해 VAR 판독 끝에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울산은 김성준 대신 원두재를 투입하며 수비를 보강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에 희비가 갈렸다.

울산 김인성이 극적인 골을 터트렸다. 역습 찬스에서 이동준의 패스를 받은 바코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에서 김인성이 차 넣었다.

제주 유나이티드 공격수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제주 유나이티드 공격수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제주 유나이티드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주민규의 활약으로 2-1로 역전승 했다.

제주는 전반 12분 만에 수원 최정원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3분 주민규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41분 다시 주민규가 헤딩 결승골을 넣어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3라운드 이후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제주는 2승6무1패(승점 12)로 7위가 됐다. 수원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의 부진 끝에 3승3무3패(승점 12·6위)로 제자리걸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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