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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박한 정리' 권재관 "RC카 140대 기증…후회? 후련하더라고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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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관 김경아 /tvN 캡처© 뉴스1
권재관 김경아 /tvN 캡처© 뉴스1

방송인 권재관이 '신박한 정리'를 통해 억대 규모의 RC카를 정리하는 등 집안 정리는 물론, 생활 습관과 소비 습관까지 바뀌었다면서 "이번 정리를 하면서 속이 후련했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권재관은 뉴스1과 통화에서 "이번 정리를 통해 가족 간에 더욱 가까워지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정리한 상태를 최대한 잘 유지하는 걸 목표로 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리뿐만 아니라 이제는 뭔가 사는 것도 조심스럽고 더욱 신중해졌다"면서 "집안에 물건을 늘리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생겼고, 촬영 이후 한달 정도가 지났는데 그 뒤로 잘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신박한 정리'를 통해 수집하던 RC카 140여대 전시관에 기증했다. 권재관은 '후회하지 않았냐'는 물음에 "사실 나도 시간이 지나면 후회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면서 "(RC카가) 경기장에 갔는데 이미 권재관이 차를 많이 모으는 걸 알고 계셨던 분들이 많아서, 더 신기하게 바라보고 좋아하시더라"고 했다.

이어 "RC카를 나만 보고 즐기던 것에서 벗어나서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기는 게, 이 차들에도 나에게도 더 좋은 게 아닐까 싶다"고 했다.

아내 김경아도 정리 이후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권재관은 "(김)경아가 많이 이해해줬고 요즘에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는데 그림을 그리고 그걸 인스타그램에 올린다"며 "즐겁게 하고 있는 걸 보니 옆에서도 너무 좋더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권재관은 "'신박한 정리'를 하며 속이 후련해졌다"면서 "사실 정리 전의 집도 어느 정도 치워둔 것이었는데 실제로 정리를 하는데 가관이더라, 내 집을 더 잘 알게 됐고 집에 대한 애착도 많이 생겼다"고 했다.

권재관 김경아 부부는 지난 12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 집 정리를 의뢰했다. 권재관은 자신의 취미 대신 아내의 공간을 더 중요시하는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또한 자식처럼 아껴온 RC카를 무려 140대나 전시관에 기증하며 훈훈함을 자아냈고, 결국 비움의 미덕과 함께 환골탈태한 새로운 집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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