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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대' 시범 대학 선정…'전문기술석사' 양성 착수

대림대·동양미래대·영진전문대·동의과학대·한국영상대
내년부터 학위과정 학생 선발…전문기술석사과정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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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대 교육과정 흐름도.(교육부 제공) © 뉴스1
마이스터대 교육과정 흐름도.(교육부 제공) © 뉴스1

교육부는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신규로 추진 중인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에 선정된 전문대학 5개교를 15일 발표했다.

수도권에서는 대림대와 동양미래대가 선정됐다. 동양미래대는 연성대와 컨소시엄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비수도권에서는 영진전문대, 동의과학대, 한국영상대가 참여한다. 동의과학대와 한국영상대는 각각 동주대와 아주자동차대와 컨소시엄을 이뤘다.

교육부 관계자는 "컨소시엄을 구성한 대학은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인적·물적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협력체계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선정된 전문대학은 시범사업 기간인 2년간 단기 직무과정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까지 직무 중심 고도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게 된다.

해당 교육과정은 △단기 직무과정(1년 이하) △전문학사과정(2~3년) △전공심화학사과정(1~2년) △전문기술석사과정(2년 이상)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지난 2월 고등교육법이 개정되면서 전문대학에서도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설치해 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상황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문기술석사는 논문이 필수가 아니더라도 프로젝트 내에서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학교에서 자체 마련한 학점이나 졸업요건 등을 갖추면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시범운영 사업에 선정된 대학에 학교당 20억원을 지원하며 시범운영을 통해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마이스터대 우수모형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우선 교육과정 개발과 교원 역량 강화 등 교육여건과 제도 정비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단기 직무과정도 운영된다.

내년부터는 학위과정 학생을 선발하고 마이스터대의 모든 교육과정 운영에 들어간다.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 선정결과는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다음 달 말 최종 확정된다. 선정 대학은 한국연구재단과 협약을 체결한 후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산업체와 지역사회 수요를 반영한 고숙련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새로운 고등직업교육모형을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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