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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① 이도진 "'미트' 후 1년만에 신곡, 중독성 '오케이'!"

'미스터트롯' 출연·'오케이' 신곡 발표
"'오케이'로 광고까지 찍고파"

[편집자주]

이도진/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도진/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지난해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트로트 가수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는 이도진(32)은 2010년 아이돌 그룹 레드애플로 데뷔, 2012년부터 솔로로 활동해온 12년 차 가수다. 아이돌부터 발라드 가수 등 오랜 시간 가수의 꿈을 놓지 않았던 그는 2019년 '한방이야'를 시작으로 트로트 장르에 첫발을 내밀며 가수 인생 제2막을 열었다.

이도진은 '미스터트롯'에서 30명 안에 들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지만, 오히려 스스로 자신의 실력을 깨닫고 지난 1년간 활동과 동시에 틈날 때마다 레슨실을 오가며 연습에 몰두해왔다. 특히나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만큼, 트로트 창법을 완벽하게 익히기 위해서 신경 썼다.

1년간 구슬땀을 흘린 결실은 최근 이뤄졌다. 이도진이 지난달 29일 신곡 '오케이'를 발표한 것. '한방이야' 이후 무려 2년 만에 선보인 '오케이'는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힘을 줄 수 있는 노랫말이 담겼으며, 특히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신나는 트로트 리듬이 흥을 돋운다.

"대중들에게 좋은 노래를 많이 불러드리고 싶고, 행복한 가수가 되고 싶다"는 이도진은 끊임없이 노력하며 자신만의 트로트 색을 그려가고 있다.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미성으로 트로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이도진을 최근 뉴스1이 만났다.
이도진/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도진/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최근 신곡 '오케이'를 냈는데 어떻게 지내고 있나.

▶앨범을 발표하고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신곡이 나오니까 여기저기서 연락이 많이 오더라. 삼성라이온즈구장에서 '오케이'가 나오기도 한다. 하하. 사실 이 상황이 적응이 안 된다. 무명이 길어서 그런지 이전에는 앨범이 나와도 조용했는데, 지금은 다들 연락이 와서 '노래 좋다' '중독적이다'라고 말해주더라. 이런 연락이 처음이라 낯설고 어색하다.(웃음)

-'미스터트롯' 이후 1년 만에 낸 앨범이다. 왜 이렇게 오래 걸렸나.

▶그렇다. '미스터트롯' 출연진들 대부분 신곡을 냈다. 나도 빨리 곡을 내기 위해 수많은 곡을 들었는데 자고 일어나면 기억에 잘 남지 않았다. 신중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오케이'를 만났고, 유독 귓가에서 계속 맴돌았다. 처음에는 웃긴 노래라고 생각했다. 하하. 계속 생각이 나니까 이 곡이구나 싶더라. 내가 오랜 기간 앨범을 내지 않기도 했고, 코로나 시기라 힘드니까 재미를 줄 수 있는 곡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오케이'로 결정하게 됐다. 즐겁게 웃을 수 있는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다.

-트로트 앨범으로는 두 번째인데, 스스로 만족도는 어떤가.

▶사실 처음에는 '오케이'만의 색이 아쉽기도 했다. 내 목소리에도 색깔이 느껴지지 않더라. 그런데 녹음하고 나서 들으니까 '오케이'는 내 색을 강하게 보이는 게 중요하지 않았다. 이 노래 자체의 까랑까랑한 즐거움이 있더라. 다시 생각하니까 이 곡이 잘 맞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내 노래이지만 정말 중독성이 심하지 않나. 자다가 일어나도 '오케이 오케이'라는 가사가 계속 생각난다. 정말 미치겠다. 하하.
이도진/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도진/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오케이' 안무도 눈에 띈다.

▶즐거움을 드리는 것에 집중하기 위해서, 안무도 쉽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노래 제목이 '오케이'이니까 안무팀과 오케이 포즈를 어떻게 해야 할지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서 만들어 나갔다. 그래서 후렴에만 오케이 포즈를 하기로 했는데 안무가 참 쉽고 재밌게 나왔다. 무조건 쉽게 만드는 게 목표여서 계속 더 쉽게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래야 다들 따라 할 수 있지 않겠나. 하하. 완성되고 나서 조카 8명에게 보여줬는데 바로 따라서 추더라. 만족스러웠다.(웃음)

-'미스터트롯' 동료들은 '오케이'를 듣고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궁금하다.

▶주변 친구들이 다 좋아했다. (김)수찬이와 (이)찬원이가 '대박'이라면서, 대박 날 거라고 해줬다. (황)윤성, (나)태주 등등 다들 연락이 와서 중독적이라고 말하더라. (신)인선이도 노래가 너무 신난다고 해줬다. 다들 진심으로 응원해줬다. 사실 '미스터트롯' 동료들은 지금도 자주 연락하고, 서로서로 노래 나오면 응원해주곤 한다. 다들 너무 착하다.
이도진/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도진/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오케이'가 어떤 곡이 됐으면 하나.

▶국민들이 부르면서 굉장히 즐거워하고, 더 나아가서 히트곡이 됐으면 좋겠다. 많이 들어주고, 많이 불러주는 그런 노래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안무도 즐겁게 만들었으니, 노래를 들으면서 쉽게 '오케이' 댄스를 추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오케이' 단어가 들어간 광고도 한번 노려보고 싶다. 하하. '오케이'와 정말 잘 맞을 것 같다. 욕심이 난다.

<【N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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