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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아내와 처음 사귀고 결혼…사우디 왕자집에 초대받기도"

'백반기행' 16일 방송 출연

[편집자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영표가 아내와의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이영표가 출연해 허영만과 함께 강원도 인제군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산나물을 먹던 허영만은 딸만 셋을 낳은 이영표에게 "아들을 원하면 원추리를 먹으라고 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이영표는 "저도 원추리를 무지하게 먹었었다"라고 했고, 허영만은 "결혼 적령기에 먹어야 효과가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표는 "제가 와이프랑 결혼을 했는데 처음 사귀고 결혼했다"라며 "선배님들이 하는 말 중에 하나가 축구선수는 여자친구를 사귀면 안 된다였다, 딴 데 신경을 쓰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허영만은 "모범생이었네"라고 말했고, 이영표는 "모범생 보다는 약간 좀 꽉 막힌 사람이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영표는 과거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의 알 힐랄 FC에서 활약하던 중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의 집에 초대 받았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영표는 "제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있을 때 중동 음식하면 양고기 냄새나고 별로 안 좋은 기억 밖에 없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근데 구단주님이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라서 왕자집에 초대 받아갔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왕자가 2만명 정도 있는데 저희 구단주는 (권력 순위) 20위 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영표는 그러면서 "어느 날 그 구단주 조카의 집에 갔다"라며 "그 친구가 14살이었는데, 집 안에 정식규격 축구장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2명을 위해서 음식 서빙하는 사람이 15명이 있더라"라며 "근데 거기에 캅사라고 있는데 그걸 먹고 중동 음식에 대한 편견이 완전히 깨졌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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