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열린 제42회 도쿄 모터쇼 <자료사진> © AFP=News1 |
올가을로 예정됐던 '도쿄 모터쇼 2021'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됐다. 1954년부터 시작된 도쿄 모터쇼가 취소되는 일은 사상 처음이다.
22일 마이니치·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 행사를 주최하는 일본자동차공업회는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도쿄 모터쇼 개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본자동차공업회 회장인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은 "많은 고객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환경에서 모빌리티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메인 프로그램 제공이 어렵다고 판단해 개최 중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는 도쿄 모터쇼는 격년제로 홀수해 가을에 열린다. 한때 200만명 수준이었던 관람객은 2015년 81만명, 2017년 77만명으로 하락했으나 2019년 130만명까지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