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 코로나19 백신. © 로이터=뉴스1 |
독일 작센주가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최대 3000만 회분의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구매하기를 희망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하엘 크레취머 작센주 총리는 유럽의약품청이 스푸트니크V 백신 사용을 승인해준다면 이 백신을 구매하고 싶다고 했다.
앞서 이달 초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러시아 측과 백신 선구매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푸트니크 V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으로 러시아 당국의 승인을 받았지만 효능과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권위 있는 국제 의학지 '랜싯'에 스푸트니크 V의 면역 효과가 91.6%에 이른다는 임상 3상 시험 결과가 게재되면서 해당 백신의 긴급사용 신청을 승인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