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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 7타점' SSG, 삼성에 11-6 역전승…공동 선두 도약(종합)

'류지혁 적시타' KIA, 연장 끝 LG에 3-2 신승
키움, 한화 꺾고 7연패 탈출…KT는 NC 제압

[편집자주]

2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초 1사 1,2루 상황 SSG 5번타자 최주환이 삼성 라이블리를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날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4.2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초 1사 1,2루 상황 SSG 5번타자 최주환이 삼성 라이블리를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날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4.2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위즈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서 이날 패배한 LG 트윈스, NC 다이노스와 공동 선두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한화 이글스를 제물로 7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 베어스는 선발 투수 워커 로켓의 호투와 함께 18개의 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2연패에서 벗어났다.

SSG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11-6 승리를 거뒀다. 대구 원정을 위닝 시리즈(2승1패)로 장식한 SSG는 9승 7패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삼성은 9승 8패로 5위가 됐다.

SSG의 2루수 최주환은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를 무너뜨리는 스리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1홈런 7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선발 라이블라는 6⅔이닝 2피안타(1홈런) 1볼넷 10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구원 투수들이 역전을 허용,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삼성은 6회까지 노히트를 기록한 라이블리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4회 2점, 3회 3점을 기록하며 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라이블리에 고전하던 SSG는 7회 최주환이 우월 스리런을 날려 순식간에 2점차로 추격했다.

SSG는 7회말 1점을 내줬지만 8회초 공격에서 다시 힘을 냈다. 무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불러 들였다. 이어 삼성 수비의 실책이 나오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높인 SSG는 로맥의 우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최주환이 1타점을 추가, 8-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9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최주환이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초 무사 만루 상황 2번타자 추신수가 우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1루에서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2021.4.2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초 무사 만루 상황 2번타자 추신수가 우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1루에서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2021.4.2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KIA 타이거즈는 잠실구장에서 LG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KIA는 이번 시리즈를 2승1패로 마치며 8승8패가 됐다. LG는 9승7패가 됐지만 공동 선두는 유지했다.

KIA 선발 이의리는 6⅔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140km 후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날카로운 변화구를 조합해 LG 타선을 요리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지만 불펜이 동점을 허용, 아쉽게 첫 승을 놓쳤다.

KIA는 8회말 동점을 허용하며 경기 흐름을 놓치는 듯 했으나 연장전에서 류지혁의 적시타로 승리했다. KIA는 10회초 볼넷2개와 희생번트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선 류지혁이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2.

KIA는 10회말 정해영이 LG를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정해영은 시즌 3승째를 수확,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류지혁이 10회초 2사 1,2루에서 적시타를 친 후 덕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4.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류지혁이 10회초 2사 1,2루에서 적시타를 친 후 덕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4.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키움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 8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전날까지 7연패를 당했던 키움은 이날 승리로 6승 11패가 되면서 공동 8위인 한화, 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키움은 경기 시작부터 한화 선발 투수 장시환을 공략, 1회와 2회 각각 2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4회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5회 결정적인 실수로 무너졌다. 1사 2, 3루 상황에서 서건창이 친 공이 장시환 앞으로 향했다. 장시환은 이 공을 잘 잡았지만 3루로 높게 던지는 실수를 범했다. 키움 주자 2명이 이를 놓치지 않고 홈으로 쇄도, 2득점을 기록했다. 

5회 하주석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키움은 이후 김성민, 김재웅, 양현, 김태훈, 조상우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켰다. 타석에서도 6회와 7회 각각 1점씩을 따내며 7연패를 끊어냈다.

두산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3-1 완승을 거뒀다. 두산 선발 투수 로켓은 7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 승리 투수가 됐다.

두산은 롯데의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1회 2점, 3회 4점을 뽑아내며 로켓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로켓은 3회에 1실점만 하는 등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두산은 5회 2점, 7회 4점을 추가하면서 12-1로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패배가 확정된 롯데는 9회 2사 1루 상황에서 포수 강태율을 마운드에 올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맡겼다.

KT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3회 타선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6점을 기록했고, 4회에도 2점을 추가하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어 6회에는 배정대가 신민혁을 상대로 스리런 쐐기포를 때려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승리로 KT는 9승 7패가 되면서 NC와 공동 선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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