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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영선 캠프 "사전투표에서 이겼다" 문자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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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입장발표 뒤 당사를 나서고 있다. 박 후보는 당사에서 지도부 면담을 마친 뒤 개표상황실에 들리지 않았다. 2021.4.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입장발표 뒤 당사를 나서고 있다. 박 후보는 당사에서 지도부 면담을 마친 뒤 개표상황실에 들리지 않았다. 2021.4.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 종로경찰서는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당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가 "사전투표에서 이겼습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사건을 검찰에서 넘겨받아 수사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6일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던 선거관리위원회가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자료를 통보했고, 검찰이 이를 다시 종로경찰서에 이관한 것이다.

앞서 박 후보 캠프는 5일 '박영선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 이름으로 "여러분의 진심 어린 호소와 지원활동으로 서울시민의 마음이 움직여 사전투표에서 이겼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바 있다.

공직선거법상 지난 1일부터 선거 투표가 끝난 7일 오후 8시까지는 정당 지지도나 당선 가능성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거나 보도할 수 없어 해당 문자가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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