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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때면 몸 팔러 나오는 몸빵열사' 조롱에 김부선 "이재명 증인신청"

[편집자주]

배우 김부선씨가 변호인 강용석씨와 함께 이재명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위반죄 등의 혐의로 고소하기 위해 2018년 9월 1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로 서울남부지검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News1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선거철만 되면 몸 팔러 나온다' '몸빵열사'라는 조롱한 전직 언론인을 고소하는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를 증인으로 신청하겠다며 초강수를 뒀다.

김부선씨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직 언론인 A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며 자신이 작성한 고소장 초안을 공개했다.

김씨는 자신이 지난 21일 '이재명 지사를 상대로 한 3억원 손해배상 소송' 재판을 위해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서울 동부지법에 출석하던 모습에 대해 A씨가 다음과 같은 모욕적인 말을 서슴지 않았다며 끝까지 가보자고 했다.

◇ 전직 언론인 "김부선은 선거철만 되면 돈 때문에 몸 팔아…이재명 수임 거절에 앙심, 디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6시19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용석-김부선 사진과 함께 △ 선거철만 되면 돈때문에 자기 몸을 파는 한 여인이 있다 △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고 또 몸 팔러 나오셨다 △ 두꺼운 낯짝, 대단하다 △ 자식한테 창피하지도 않나 △ 김부선은 2007년 불륜으로 낳은 아이 양육비 상담을 위해 이 지사(당시 변호사)를 찾았다 △ 이 지사가 소송해도 패소한다며 수임 거절 △ 이후 김부선이 앙심을 품고 디스 시작했다라는 글을 적었다.

그러면서 "몸빵열사, 김부선 할망~"이라며 제주도 사투리와 함께 "돈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대마초 피우거나 몸을 팔지마라"고 비꼬았다.

◇ 김부선 "고소하고 이재명 증인신청 하겠다…날 끌어들인 김영환 하태경 끝까지 책임져야"

이에 김부선씨는 A씨를 고소하는 한편 A씨 말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재명 지사를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밝혔다.

또 2018년 지방선거 때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을 쟁점화 시킨 김영환 당시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와 하태경 의원(현 국민의힘)에게 "당신들의 선거잔치에 날 초대했으니 법적 마무리도 함께 해주셔야 되겠다"며 "변호사 선임 지원이 필요하니 후원계좌를 올린다"고 자신의 계좌번호를 공개, 지원을 요구했다.

◇ 전직 언론인 "이재명 디스가 국민의힘 끄나풀 노릇해 이익 취하려 한 일이냐?"

한편 A씨는 김부선씨가 자신을 고소하겠다고 나서자 "왜 김영환 하태경에게 입금을 요구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지금껏 이재명 디스가 본인의 의지가 아닌, 국민의힘 끄나풀 노릇해서 이익을 취하려고 했나"고 물었다.

이어 "더 이상 추하게 굴지말고 소송 취하하고, 조용히 사시라"라는 말로 김부선씨 고소에 겁 먹을 자신이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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