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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역 기생충 배우 닮은 남자 조심…하이힐로 밟아달라 하더라"

시민제보 SNS 통해 확산

[편집자주]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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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역 일대에서 '하이힐로 밟아주면 돈을 주겠다'는 남성이 출몰한다는 시민제보가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30일 페이스북 '의정부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자신을 의정부시민이라고 밝힌 여성 A씨가 실제 겪은 일이라면서 한 남성의 이야기를 전하며 다수 시민들에게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A씨에 따르면, 전날(29일) 의정부역 상가 앞에서 A씨가 친구를 기다리던 중 20~30대 가량의 남성 B씨가 말을 걸어왔다.

A씨는 "얼굴이 배우 최모씨(영화 '기생충'의 주연)를 살짝 닮았고 스타일도 좋아서 솔직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설렜다"고 B씨에 대한 첫인상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모를 보느라 그의 말을 제대로 못 들어서 다시 말해달라고 하니, 30분만 시간을 달라더라"면서 "나는 속으로 솔로탈출인가 기대했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B씨가 꺼낸 말은 A씨의 설렘을 왕창 깨뜨렸다.

B씨는 A씨에게 "8만원 줄 테니까, 30분만 나를 밟아달라"고 요청했다.

A씨가 "나는 힐을 신었다"고 했는데도, B씨는 괜찮다고 자신을 밟아달라고 재촉했다.

A씨는 마침 친구에게서 전화가 와서 거절하고 자리를 피했다면서 "의정부역 일대에 영화배우를 살짝 닮은 변태가 있으니 조심해달라"고 신신당부했다.

경찰에 신고된 사항이 아니라 해당 내용의 실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SNS를 통해 확산돼 의정부지역사회에서 설왕설래 중이다.

의정부역 일대에서 높은 굽 신발을 신은 여성에게 접근해 자신을 학대해달라고 요청하는 남성이 있다는 시민제보글 © 뉴스1
의정부역 일대에서 높은 굽 신발을 신은 여성에게 접근해 자신을 학대해달라고 요청하는 남성이 있다는 시민제보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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