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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 국내 최초 비자 검진 챗봇 시작…'복잡한 예약 한번에'

3일부터 실시, 365일·24시간 원스톱 간편 예약·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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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비자검진센터 챗봇 도입(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뉴스1
강남세브란스병원 비자검진센터 챗봇 도입(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뉴스1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초로 비자(VISA) 신체검사 예약부터 세부사항 문의·답변이 가능한 챗봇(채팅 로봇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실시 중인 챗봇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제공되는 실시간 답변과 원스톱 간편 예약 및 조회·취소 기능을 탑재했다. 언텍트(Untact) 시대의 고객 편의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통상 단기간 여행을 위해서는 비자 발급에 신체검사가 필요 없지만, 해외 유학이나 이민 등의 특수 목적을 위한 비자 발급에서는 일부 국가가 건강 증명 서류를 요구하고 있다. 국가마다 검사 종류가 달라 복잡하고 까다롭다.

비자신체검사 신청자는 챗봇 서비스를 이용하면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획득할 수 있다.

비자검진센터 챗봇은 검사 예약에서부터 국가별 검진 준비물 안내, 필요 서류, 오시는 길, 자주 찾는 질문(FAQ) 등 비자신체검사에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자연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직접 채팅창에 궁금한 내용이나 단어를 입력하면 연관 정보를 바로 받을 수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향후 헬스체크업(건강검진)과 일반 진료 예약까지 챗봇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송영구 병원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의료 영역에서도 언택트·모바일·비대면 서비스 영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앞으로도 의료소비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비자검진센터 챗봇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서비스되며 영미권 5개국(캐나다, 호주, 미국, 뉴질랜드, 영국)의 비자검진을 지원한다. 챗봇 이용은 카카오톡에서 '강남세브란스병원 비자검진센터' 채널을 추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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