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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에게 집부터 속옷까지 다 털린 손담비…가족에게 발등 찍힌 김혜수

[편집자주]

Mnet 'TMI 뉴스'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Mnet 'TMI 뉴스'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가수 출신 배우 손담비가 전 매니저에게 배신을 당한 일화와 함께 어머니로 인해 천문학적인 빚을 대신 갚게 됐던 김혜수의 사건이 재조명됐다.

지난 5일 방송된 Mnet 'TMI 뉴스'에서는 지인과 가족에게 발등 찍힌 스타들의 일화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지인에게 발등 찍힌 스타'로 손담비가 거론됐다.

전현무는 "함께한 아티스트의 모든 걸 훔쳐간 겁 없는 매니저가 있다"며 손담비가 당한 사고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08년 의자 춤 신드롬으로 전국민을 '미쳤어' 열풍에 빠뜨렸던 손담비는 당시 음원 수익만 약 6억원, 방송 출연료만 4억원, 광고 수익 약 10억원 등 합해서 히트곡 하나로만 약 2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무는 "손담비는 '미쳤어' 활동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던 당시 무인경비시스템 설치를 위해 가족처럼 함께 지내던 매니저에게 집 비밀번호를 알려줬다고 한다"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어느날 집에 들어온 손담비는 텅텅 비어버린 집의 모습에 깜짝 놀랐고 모든 것을 갖고 도주한 범인은 당시 손담비의 매니저로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당시 손담비 소속사까지도 탈탈 털렸다고.

전현무는 "도박에 빠져 돈이 필요해진 매니저는 무려 이삿짐 트럭을 대동해 손담비 집에 있는 모든 가구들과 심지어 속옷까지 몽땅 절도했다고 한다"며 "돈 되는 건 다 가져간 것"이라고 말해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후 매니저는 다행히 잡았지만 모든 물건은 이미 팔아버린 상태라 손담비는 가구 전체를 새로 구매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엠넷 'TMI 뉴스'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엠넷 'TMI 뉴스'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이와 함께 전현무는 손담비가 또 한 번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다고 소개했다.

전현무는 "2011년 53평의 오피스텔을 보증금 4억5000만원에 계약한 손담비는 집주인과 전세금이 사라지는 경험을 했다"며 "계약과 동시에 경매로 넘어간 집"이라며 "첫 번째 경매 결과 유찰됐고 2차 경매에서 손담비가 12억원으로 단독 입찰했다"라고 했다. 이어 "당시 시세는 11억5000만원이었지만 5000만원을 더 손해보고도 경매에 참여했다"라며 "이후 배당 2순위였던 손담비는 4억5000만원 중 4억원을 되찾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매비용 700만원, 집주인에게 떼인 5000만원 등을 합산해 약 1억원 이상의 손해를 본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가족에게 발등 찍힌 스타' 에는 김혜수가 이름을 올렸다.

2019년, 김혜수 어머니가 딸의 이름을 빌려 지인들에게 돈을 빌린 사실이 밝혀졌다. 피해자 말에 따르면 당시 김혜수 명의로 돼있던 양평 땅에 타운하우스를 짓는다며 여러 사람에게 수억 원의 돈을 빌렸다고.

당시 피해자들은 김혜수의 이름으로 아니었다면 빌려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김혜수의 어머니는 "혜수를 팔아서 한 건 하나도 없다. 하지만 혜수 엄마니까 빌려주긴 했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부추기기도 했다.

이에 김혜수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2012년, 전 재산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어머니 빚을 다시 부담하면서 어머니와 커다란 불화를 겪었다. 부모의 어려움을 자식이 돕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것이 일상처럼 반복 돼 상식 수준을 넘어나면서 끝내 화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혜수의 재산은 약 170억 원으로 알려져 빚의 범위를 추측해 볼 수 있었다.

한편 '빚투' 논란 초창기에 터진 마이크로닷이나 김영희 등과 달리, 김혜수는 본인이 부모의 빚을 대신 갚고 갚다 못해서 절연까지 선언한 경우이기 때문에 옹호 여론이 크게 인 바 있다. 비슷한 케이스로, 차예련 역시 절연한지 오래인 친부의 빚을 대신 갚아 왔음이 밝혀져 동정 여론이 일어났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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