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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3년 재계약…2024년까지 지휘봉

[편집자주]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2021.2.4/뉴스1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최태웅 감독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 4월까지 총 3년이며, 계약금과 연봉은 구단과 협의를 통해 밝히지 않기로 했다.

최 감독은 2015년 현역 은퇴이후 곧바로 감독으로 선임됐다. 선수 은퇴 후 바로 지휘봉을 잡은 것은 프로배구 최초다.

최 감독은 현대캐피탈 사령탑에 오른 뒤 지금까지 정규리그 2회 우승, 2016-17시즌과2018-19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2015-16시즌부터 국내 프로배구 무대에 '스피드 배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과 파격적인 포지션 파괴 등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배구의 재미를 선사했다.

2020-21시즌 팀의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 하며 선수단에 강력한 변화의 드라이브를 건 최 감독은 다시 한번 현대캐피탈 배구단만의 새로운 배구를 선보일 전망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선수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선수들과 팀의 역량을 발전시켜 나가는 최태웅 감독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며 "구단도 선수들과 최 감독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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