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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참사 논란' 문대통령 국정지지율 5.7%p 하락한 33.9%

부정평가 7.1%p 올라 62%…국민의힘 34%, 민주당 29.4%
윤석열 31.8%, 이재명 22.3%, 이낙연 11.8% 순

[편집자주]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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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4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 평가가 급증해 62%에 달한 것으로 10일 조사됐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순이었고,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 범위 내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3.9%, 부정평가는 62.0%로 조사됐다. 

지난주 대비 긍정 평가(39.6%→33.9%, 5.7%포인트(p)↓)는 줄었고 부정 평가(54.9%→62.0%, 7.1%p↑)는 늘었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15.3%p→28.1%p)가 12.8%p 크게 벌어졌다.

인사청문회를 마친 일부 장관 후보자들이 '부적격' 논란에 휘말려 야권을 중심으로 '인사 참사' 비판이 고조되는 상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제공) © 뉴스1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제공) © 뉴스1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31.8%), 이재명 경기지사(22.3%),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1.8%), 홍준표 무소속 의원(7.0%), 오세훈 서울시장(5.4%), 정세균 전 국무총리(4.6%) 순이었다.

윤 전 총장은 31.8%로 지난주에 비해 1.7%p 올랐다. 구체적으로 보면 △60세 이상(43.6%) △대전·세종·충청(36.6%) △자영업자층(41.7%) △보수성향층(44.3%)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48.7%) △국민의힘 지지층(62.6%)에서 특히 높았다.

지난주 대비 △50대(30.1%→36.8%, 6.7%p↑) △부산·울산·경남(25.4%→34.8%, 9.4%p↑)에서 오르고 △대구·경북(47.9%→34.5%, 13.4%p↓)에서 떨어졌다.

이 지사는 22.3%로 지난주에 비해 3.9%p 떨어졌다. △40대(40.5%) △광주·전라(24.7%) △화이트칼라층(27.4%) △진보성향층(44.9%)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47.5%) △민주당 지지층(49.3%)에서 높았다.

지난주 대비 △50대(33.9%→26.9%, 7.0%p↓) △광주·전라(32.7%→24.7%, 8.0%p↓)에서 떨어졌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제공) © 뉴스1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제공) © 뉴스1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4.0%로 3주 만에 민주당(29.4%)을 다시 앞었다. 이어 △국민의당(7.3%) △열린민주당(4.8%) △정의당(3.6%) 순이었고 △지지 정당 없음 16.6% 였다.

국민의힘은 지난주(28.0%)에 비해 6%p 올랐는데 △60세 이상(44.3%) △대구·경북(41.8%) △자영업자층(39.1%) △보수성향층(58.6%)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3.2%)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지난주 대비 △20대(24.5%→36.3%, 11.8%p↑) △인천·경기(27.3%→37.3%, 10.0%p↑) △부산·울산·경남(29.6%→39.1%, 9.5%p↑)에서 크게 올랐다.

민주당은 △40대(41.9%) △광주·전라(51.8%) △블루칼라층(37.0%) △진보성향층(62.6%)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73.0%)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지난주(30.4%)에 비해선 1.0%p 감소했는데 △40대(44.7%→41.9%, 2.8%p↓) △서울(30.3%→24.0%, 6.3%p↓)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 ARS(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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